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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캠핑은 개고생? 캠핑카 있으니 호텔 부럽지 않네

by 시리우스 하우스 2009. 12. 17.

 

겨울 캠핑은 개고생? 캠핑카 있으니 호텔 부럽지 않네

캠핑카 대여업체인 현대카드 프리비아에 따르면 지난 2007년 332건이던 캠핑카 대여 건수는 2008년 들어 506건으로 52.4% 성장했다. 올 들어서 11월까지 예약 건수는 593건으로 지난해 총 건수를 뛰어넘었다.

이처럼 캠핑카 이용이 늘고 있는 것은 캠핑카 여행지가 비교적 사람들이 북적대지 않은 교외지역인데다, 가족들끼리만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겨울에는 더욱 오붓하게 캠핑 여행의 낭만을 맛볼 수 있다.

트레일러 형태도 인기

추운 날 밖에서 ‘개고생’하지도 않는다. 요즘 캠핑카는 냉난방은 물론 화장실, 세면 시설도 잘 갖춰뒀기 때문이다. 물론 호텔만큼은 아니지만 웬만한 중저가 숙박시설보다는 낫다. 전국 곳곳에 마련된 오토캠핑장을 찾으면 웬만한 중저가 숙박시설보다 편하게 지낼 수 있다. 대형 캠핑 트레일러와 통나무집을 결합한 형태의 모빌홈을 이용하면 호텔 부럽지 않다. “캠핑은 개고생”이라는 말은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된다.

서울에서 1시간 남짓 걸리는 자라섬오토캠핑장(경기도 가평)의 경우 수상클럽하우스 1동, 모빌홈 40동, 캠핑 트레일러 20대, 오토캠핑장 191사이트 등 대규모 숙영시설을 비롯해 샤워장, 세탁장, 취사장 등과 잔디광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놀이공원 등 편의시설이 갖추고 있다.

캠핑 용품을 이것저것 챙기지 않아도 된다. 캠핑 대여 서비스가 있기 때문이다. 현대카드 캠핑카는 7명이 취사할 수 있는 침구류, 화장실, 냉난방 및 주방 시설, 화장실, 냉장고 등을 갖췄다.

또 내비게이션 및 DVD 플레이어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 이동 중에도 멀티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바비큐 세트(그릴, 구이망, 숯, 토치 등), 화로세트(화로, 삼각대, 참나무장작, 번개탄 등), 테이블 세트(알루미늄테이블, 의자, 휴대용가스렌지 등)도 캠핑카와 함께 빌릴 수 있다.

비용도 저렴한 편이다. 대여업체와 차종에 따라 이용료가 다르지만 1박2일 기준으로 주말에는 23만~43만원, 주중에는 15만~30만원 정도다. 캠핑장 이용료는 1만~2만원 수준이다. 비수기 대여료 할인을 해주는 곳도 있다.

최근들어서는 캠핑카를 축소한 형태의 트레일러도 나오고 있다. 블루버드 엔터프라이즈(www.bbvic.com)가 판매하는 캠핑 트레일러는 3미터 길이로 캠핑 및 스포츠 장비를 수납할 수 있고 2인용 침대를 갖췄다. 침대 매트리스 밑은 수납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고, 후방에도  미니 주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있다. 미니 캠핑카인 셈이다. 박달나무와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트레일러의 무게는 435.5kg이다.

캠핑 용품, 자전거 등 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카고 트레일러도 있다. 수납 공간이 부족한 승용차에 제격이다. 파이버글라스(유리섬유) 소재로 만들어져 유선형의 카고 트레일러는 캠핑, 자전거, 낚시, 여행용 물품 등을 실을 수 있다. 길이는 3미터, 무게는 150kg이다.

* 촬영협조 : 가평군청, 자라섬 오토캠핑장, BMW코리아, 블루버드 엔터프라이즈

[최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