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캠핑 에티켓 "이것만은 지키다"

 

오토캠핑 에티켓 "이것만은 지키자"

김지은 기자jekim@asiae.co.kr

기사입력2009.10.31 11:15최종수정2009.10.31 11:15

 

나와 상대방의 소중한 시간을 위해 지켜야 할 매너 10가지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설레는 마음을 안고 오토캠핑을 떠났지만 주변 사람들의 예의없는 태도에 오히려 불쾌지수만 높여 돌아오는 경우도 많다.

나와 가족들의 즐거운 추억을 위해, 상대방의 소중한 시간을 위해 최소한 이 정도 에티켓은 지키자.

1. 캠핑장에서는 "쉿~!"
캠핑을 떠나는 이유는? 당연히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자연을 느끼고 싶기 때문이다. 모처럼 자연과 함께 하는 소중한 시간을 다른 사람의 소음으로 방해받고 싶지 않은 것은 모든 캠퍼들의 공통적인 마음이다.

특히 밤늦게 캠프장에 도착했다면 취침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사이트만 구축하고 날이 밝으면 나머지를 완료하는 것이 좋다.

2. 자동차 사용도 주의합시다
캠프장 내 차의 속도는 시속 10km를 넘지 않아야 한다. 캠프장 내에서의 공회전은 가능한 자제하고, 급브레이크를 밟거나 급발진을 하는 행위도 다른 캠퍼들에게 피해가 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3. 모닥불은 화로대 위에서만 피우세요
모닥불은 바닥이 따로 설치된 화로대 위에서만 피우고, 주변에 소화기를 비치해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모닥불을 다 피운 후에는 완전히 소화됐는지를 확인한 후 남은 재를 땅에 묻어 마무리한다.

4. 쓰레기는 싫어요
해당 지자체의 쓰레기 봉투를 구입해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다. 일부 국립공원의 경우 쓰레기를 모두 되가져와야 하는 곳도 있으니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음식물 쓰레기는 개수대 옆의 잔반통에 버려야 하며, 잔반통이 없다면 땅에 묻거나 되가져와야 한다.

5. 쉿! 프라이버시는 지켜주세요
개인 공간은 각 캠퍼들의 생활공간으로 이어지는 만큼 다른 사람의 공간을 무단으로 침입하거나 빠져나가거나 하면 캠핑 매너에 어긋난다. 너무 넓은 공간을 확보하는 것 역시 다른 캠퍼들의 사이트 구축 공간을 방해할 수 있다.

6. 공동시설은 깨끗하게!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취사장이나 샤워실, 화장실, 세탁실 등 공동으로 사용하는 시설은 청결하게 사용한다.

7. 애완동물에 목줄 착용은 필수
캠프를 떠나기 전에 캠프장이 애완동물의 동반 출입을 허가하는 곳인지를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출입이 허가된 곳이라도 캠프장 내에서는 반드시 목줄을 착용해야 하며, 애완견의 활동 구역을 한정할 수 있는 울타리를 설치해야 한다. 울타리 설치가 어렵다면 목줄 고정용 펙을 활용해 활동범위를 한정한다.

8. 음주는 적당히..자연을 즐겨라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는 가족들을 위한 예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술을 너무 많이 마실 경우 고성방가 등 각종 추태를 일으켜 다른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9. 내가 먼저 인사하자
캠프장은 새로운 사람과의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주는 곳이기도 하다. 서로 다른 환경에 있더라도 같은 캠프장에서 짧은 생활을 함께 하는 만큼 먼저 인사를 건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보자.

10. 캠프장 내 불꽃놀이는 위험해요
만약 불꽃놀이를 꼭 하고 싶다면 캠프장에서 충분히 멀리 떨어진 장소를 선택해야 한다. 불꽃놀이를 하다 불꽃이 튈 경우 열에 약한 텐트에 구멍을 내는 일이 비일비재다. 바람의 방향, 캠프장의 방향을 고려해 불꽃놀이를 즐긴 후, 불꽃놀이가 끝나면 불이나 쓰레기의 뒷처리도 깔끔하게 한다.

(도움말: 오토캠핑 전문 포털사이트 autocamping.co.kr)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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