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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전 거 /자전거 관련..

새털처럼 가벼운 마그네슘 자전거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0. 11. 16.

 

새털처럼 가벼운 마그네슘 자전거
바이칸 등 공동개발…알루미늄의 절반 중량
기사입력 2010.11.15 16:27:56   

알루미늄 자전거보다 절반가량 가벼운 마그네슘 자전거가 나왔다.

자전거 업체 바이칸(대표 최윤호)은 전남 순천에 있는 전남테크노파크 신소재센터에서 무게가 10.5㎏에 불과한 마그네슘 자전거를 양산한다. 이번 마그네슘 자전거는 전남테크노파크와 바이칸, 지월드마그빌, 보광사, 휴메릭 등 관련 업체들이 합작해 완성했다. 특히 마그네슘 자전거 개발 성공은 국내외에서 5번째라고 업계에서는 평가한다.

마그네슘 자전거는 새털처럼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동일한 부피로 마그네슘 무게를 1이라고 가정하면 알루미늄은 1.5, 강철은 4.2 수준이다.

전남테크노파크는 "마그네슘은 초경량 고강도 성질을 갖고 있어 자전거 소재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가격 경쟁력도 높다는 설명이다. 카본과 티타늄으로 제작한 10㎏짜리 산악자전거 값이 통상 500만원이 넘는 점을 고려할 때 마그네슘 자전거는 그 5분의 1 수준이다.

이번 개발은 철저히 분업을 통해 완성됐다. 전남테크노파크는 기술을 지원했고 바이칸은 완성체를 제작했으며 지월드마그빌은 소재 개발을 주도했다. 또 보광사는 도색을, 휴메릭은 압출을 담당했다. 마그네슘 합금은 마그네슘, 알루미늄, 아연을 혼합해 만든다. 따라서 기존 소재와 성질이 달라 프레임을 용접하는 데도 별도 기술이 필요할 정도로 어렵다.

전남테크노파크는 "현재 프레임, 브레이크암, 브레이크레버, 페달 등 부품 5종에 마그네슘 소재를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상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