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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전 거 /자전거 관련..

[Health & Life] 대한민국 자전거 두바퀴에 푹 빠졌다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0. 10. 19.

 

[Health & Life] 대한민국 자전거 두바퀴에 푹 빠졌다
`자전거 대축전` 22일부터 9일간 전국서 열려
기사입력 2010.10.19 15:20:49   

코스모스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며 청명한 가을하늘과 바람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자전거를 타면 시간당 600㎉를 소모하고 각종 질환을 예방해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전거족(族)`이 급증하고 있다. 걷기는 상당히 빠른 속도로 걸어도 시간당 300㎉밖에 소모하지 못하지만 자전거는 1시간 타면 600㎉, 3시간 타면 1800㎉를 소비할 수 있어 살 빼기에도 그만이다.

자전거 타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어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자전거를 타는 사람은 약 1000만명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 5명 중 1명이 자전거를 타고 있는 셈이다.

자전거타기 르네상스를 맞아 `대한민국 자전거 대축전`이 22일부터 9일간 전국 16개 시ㆍ도에서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대한민국 자전거 대축전`은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최하고 고양시, 고양 그린스타트 네트워크가 주관하며 매일경제신문사 MBN 매경헬스가 미디어파트너로 참가한다. 개막식이 열리는 경기도 고양시를 시작으로 서울 강릉 대구 울산 광주 등을 거쳐 폐막식이 열리는 순천시에 이르기까지 자전거로 전국이 하나로 연결된다.

각 지역에서 `두 바퀴로 하나되는 대한민국`이라는 행사 주제에 걸맞게 `전국 자전거릴레이단`이 운영되고 특색에 맞는 다양한 거점행사가 개최된다. 자전거 산업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는 `세계자전거박람회`도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자전거박람회는 전 세계 20개국에서 약 100개 업체가 참여하며 약 5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기대된다.

◆ 시민 참여로 화려한 개막식 거행

= 22일 개막식이 열리는 고양시에서는 자전거 선물전달식과 이색자전거 퍼레이드, 자전거노리단 공연, 자전거 튜닝교실 등이 부대 행사로 열린다.

개막식 후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자전거 퍼레이드`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민 5000명과 정부 인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하는 자전거 퍼레이드는 일산 호수공원 일대 약 6㎞ 구간에서 펼쳐진다. 호수공원 한올광장을 출발해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을 거쳐 호수공원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다.

특히 이 퍼레이드에서는 전국 16개 시ㆍ도를 `동부코스`와 `서부코스`로 나눠 주행하는 `전국 자전거릴레이단` 출정식도 함께 예정돼 있다. 전국 자전거릴레이단은 9일간 거점 행사가 열리는 지방자치단체 곳곳을 누빌 예정이다.

릴레이단은 전국 투어단과 시ㆍ도 구간 릴레이단으로 구분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을 맡는다. 코스별로 선수급 30명으로 구성된 전국투어단과 지역동호회 170명으로 구성된 시ㆍ도 구간 릴레이단이 전국을 순회한다.

동부코스는 강릉을 시작으로 구미 포항 대구를 거쳐 울산 부산 진주를 돌아 폐막식이 열리는 순천으로 입성한다. 서부코스는 인천을 출발해 서울 안산 아산을 통과한 후 청주 대전 군산 광주를 거쳐 순천으로 페달을 밟는다.

◆ 10월 말 자전거 물결로 전국을 수놓는다

= 자전거 축제 향연이 열리는 서부코스와 동부코스에서는 어떤 볼거리가 참가자들을 기다리고 있을까. 서부코스 시작점인 인천에서는 22일 부평공원에서 시민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자전거타기 실천 결의대회`와 `자전거 기증` 행사가 열린다. 또 부평공원 인근 8㎞를 시민과 시장, 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등이 함께 달리는 퍼레이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이어 서울에서는 23일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오전 8시부터 서울시 거점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50명으로 시ㆍ도 자전거 릴레이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자전거를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한 `자전거 안전이용 홍보단 발대식`을 열고 서울 지역 7개 코스에서 코스별로 150여 명이 참여하는 자전거 안전이용 홍보 캠페인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이어 서부코스 렐레이단은 경기도 거점인 안산과 충청남도 거점 아산, 충청북도 거점 청주를 거쳐 대전에 도착한다.

대전에서는 26일 오후 1시부터 시청 보라매공원에서 `자전거타기 결의문 낭독` `자전거 퍼레이드` 등 행사가 열린다. 전라북도 거점인 군산을 통과한 릴레이단은 28일 광주에서 페달을 잠시 멈춘다. 광주시는 기아 타이거즈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업체 22개 기업과 자전거 이용자 인센티브 제공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 전국을 서부ㆍ동부코스로 나눠 행사 진행

= 강릉에서 출발하는 동부코스는 강릉과 경상북도 거점인 구미시에서 자전거 타기 실천 결의대회와 퍼레이드 등을 펼친다. 이어 대구에 도착한 릴레이단은 26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자전거 기증 행사와 시ㆍ도 자전거릴레이단 운영, 자전거 퍼레이드에 참가한다. 울산과 부산에서도 각각 27일과 28일 전국 자전거릴레이단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특히 부산에서는 어린이 자전거 면허시험과 공동 자전거 시연회도 준비되어 있다. 동부코스 마지막 지역인 경상남도 거점 진주에서 잠시 머무른 릴레이단은 이어 폐막식에 열리는 전라남도 순천시로 페달을 옮긴다.

이달 30일 오후 2시 순천시 팔마체육관에서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 `폐막식`은 비보이(B-BOY)와 치어리더 공연으로 시작된다.

◆ 자전거축전 협찬

자전거축전에서는 참가자들에게 자전거 20대(삼천리자전거), 알칼리이온수기 2대ㆍ프리미엄 비데 3대ㆍ음료(이롬), 천호식품 산수유 100개ㆍ선크림 100개(KCR파트너스), 물(SK파나블루), 음료(동아오츠카) 등을 제공합니다.

[이병문 의료 전문기자 / 송병기 매경헬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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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와 건강] 두바퀴로 누비는 대한민국
갑천 견우직녀다리ㆍ경포대ㆍ금오산…볼거리에 즐겁고
꽃게장ㆍ초당두부ㆍ언양 한우불고기…먹을거리 흥겹다
기사입력 2010.10.19 15:19:56   

제2회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 개막식 선언과 함께 인천과 춘천에서는 자전거 전국투어가 시작된다. 자전거 전국투어는 인천에서 대전, 군산, 광주를 거쳐 순천으로 향하는 서부코스와 춘천에서 강릉, 구미, 울산을 찍고 순천에 도착하는 동부코스로 나뉜다.

◆ 서부코스

= 서부코스로 달리면 경기도를 지나면서 `남한의 심장부`에 자리 잡은 대전과 마주한다.

지난 1993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엑스포 과학공원은 이 지역 대표적 명소다. 자신의 뿌리를 알아볼 수 있는 성씨 테마공원인 안영동 뿌리공원, 메타세쿼이아 숲이 울창한 장태산 자연휴양림, 도심 속의 한밭수목원, 환상적인 야경을 자랑하는 갑천 견우직녀다리도 손꼽힌다. 대전에서는 닭육수와 동치미를 사용한 숯골냉면을 맛볼 수 있다.

전라북도로 넘어서면 문화재라고 할 만한 건물들이 도처에 산재된 군산이 있다. 장미동 옛 군산세관 건물은 일제가 붉은 벽돌을 수입해 지은 것으로 서울역, 한국은행 건물과 같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대표적 먹을거리로는 `밥도둑`이라고 불리는 꽃게장, 군산이 자랑하는 향토음식이 있다. 꽃게장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은 금강 하구둑 주변에 많다. 광주로 오면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무등산 옛길`과 함께 최근 일반인에게 개방됐으며 무등산 자락을 한 바퀴 도는 100년 이상 된 `무돌길`을 걸을 수 있다. 광주를 찾았을 때 꼭 먹어야 하는 `광주오미(五味)`는 한정식, 무등산 보리밥, 송정 떡갈비, 오리탕, 광주김치다. 광주김치를 포함한 남도 음식을 먹다보면 특유의 맛이 궁금해지는데, 이때는 남도향토음식박물관을 찾으면 된다.

◆ 동부코스

= 동부코스를 따라가다 보면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의 고향`인 강릉이 기다린다. 관동팔경 중 하나인 경포대,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인 정동진을 지나면 최고 해안선 드라이브 코스라 불리는 헌화로가 보인다. 강릉의 대표적 먹을거리는 독특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초당두부로, 16세기 강릉부사 허엽이 바닷물로 두부를 만들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북도로 들어서면 `자연과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땅` 구미에서 영남8경 중 하나인 금오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금오산은 곳곳에 명승지와 고적, 사찰을 품고 있다. 홍련과 백련이 무성하게 피는 연꽃 집단 서식지인 구미 해평 금호연지의 풍광도 눈길을 끈다.

구미에서는 영계를 콩물에 삶은 삼계탕인 두계탕이 일품이다. 닭고기의 담백한 맛에 콩의 고소한 맛까지 더했다. 남쪽으로 내려오면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뜬다는 간절곶이 있는 울산이다. 이곳 포구는 수평선을 넓게 볼 수 있고 뒤로는 송림이 우거져 경치가 아름답다. 황홀한 야경을 보고 싶다면 명선교를 찾으면 된다. 은은한 불빛 아래서 바라보는 바다 야경이 제법이다. 이 지역은 언양한우불고기축제가 유명한 만큼, 불고기의 맛이 최고로 꼽힌다.

[김지수 매경헬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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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Life] `자전거천국` 덴마크 코펜하겐
시민 3명중 1명 자전거로 출퇴근
기사입력 2010.10.19 15:20:22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은 `자전거 도시(City of cycle)`로 유명하다.

1인당 국민소득이 5만6790달러(2009년기준)이지만 주요 교통수단이 자전거다. 시내관광의 5분의 1이 자전거로 이뤄지고 시민 중 36%가 자전거로 출퇴근한다. 장관과 시장도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나라다.

코펜하겐시에 등록된 자전거는 18만대 이상으로 시민 3명당 1대꼴이다. 시민들은 출퇴근할 때 3분의 1이 대중교통, 다른 3분의 1은 자동차, 그리고 나머지 3분의 1이 자전거를 이용한다. 자전거는 코펜하겐의 전체 교통수송 부담 중 20%를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모든 도심도로는 자전거 2대가 다닐 수 있는 2.2m 넓이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돼 있다.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등 공공장소에는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는 시설이 설치돼 있다. 코펜하겐의 자전거 전용도로는 길이만도 350㎞에 달하며 독일 전체의 자전거도로와 맞먹는다. 코펜하겐 시면적이 88㎢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자전거도로가 거미줄처럼 뻗어 있는 셈이다.

코펜하겐시는 2012년까지 자전거 전용도로를 3대가 다닐 수 있도록 도로폭을 3.5m로 넓힐 계획이다. 또 자전거 전용도로에는 일반 차로(車路)처럼 신호등과 함께 직진, 좌ㆍ우회전 등 신호표시가 설치되어 있다.

이 같은 `자전거 천국`은 코펜하겐시에서 교통체증을 비롯해 공기오염을 없애는 일등공신이 되고 있다. 시민들도 코펜하겐시의 자전거 우대정책에 대해 10점 만점 중 8점을 줄 정도로 만족하고 있다. 코펜하겐은 효율적인 대중교통시스템과 함께 승용차의 도심 진입 규제로 1970년 이후 자동차 수가 거의 늘지 않고 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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