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등산,캠핑,기타자료/등산, 캠핑 지식

등산화 구입시 고려할 사항.-퍼온글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0. 2. 7.

 

등산화 구입시에는

발끝이나 발뒤꿈치의 강도, 착용감, 방수성, 신발 바닥면, 발목의 높이, 사이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비싼게 좋긴 하겠지만, 더 중요한건 용도에 맞는 신발을 골라서 정확한 치수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입니다.
  
가벼운 산행위주로 하실거면 경등산화도 좋습니다만, 중등산화라고 신지 말란 법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경등산화는 가볍고, 투습이 잘되서 발이 편안하지만 발목, 발을 지지해주는 것은 아무래도 중등산화보다는 약합니다.  

반면에 중등산화는 약간 무거운 대신 일단 신으면 확실히 더 잘 잡아주고 안정감은 있습니다. 

보통 중등산화의 밑창이 더 두껍고, 장거리 걸을 때는 역시 중등산화가 낫습니다.  

이제 어떤 등산화를 사실건지 고르셨으면 재질을 선택하셔야합니다.
 
외피를 통가죽으로 할지, 가죽-메쉬 제품으로 할지, 세무-누벅 제품으로 할지 고르셔야죠. 

통가죽 제품은 초기에 길들이는 시간이 필요한데, 방수성능, 지지력 면에서는 최고입니다만 좀 무거운  반면

slit grain leather 과 메쉬재질로 된 제품은 통기성면에서 아주 좋으며 가볍습니다.

신발 내피는 고어텍스로 된 것이 좋습니다.

비싸긴 하지만 발수, 투습, 방수효과가 뛰어나 발에 땀 많이 나는 사람들은 차이를 꽤 느낍니다.

 

다음은 바닥창의 선택입니다.

대부분의 수입등산화는 비브람창을 사용합니다.

장거리 종주 산행이나 눈길에서의 산행이라면 비브람이 좋습니다.

비브람은 내구성이 상당히 좋은 편이고, 장기산행에서 발바닥에 부담을 덜 주는 세계적인 아웃솔이지만

국내 산의 실정에는 하이퍼그립하고 비슷하게 잘 안 맞습니다.

하이퍼그립도 돌덩이에서의 접지력이 떨어지지만 내구성은 좋습니다.

내구성에 신경을 쓴 만큼 반대로 접지력은 떨어진다는 거지요.

 

신발의 종류와 재질을 결정하셨으면 국산 제품이냐 수입산이냐 선택합니다.

국산 등산화는 우리내 족형을 따서 만들어서 그런지 경등산화는 잘 만들어요.

인기없는 어설픈 수입등산화 보다는 가격이나 품질에서 앞섭니다.

 

국산 제품으로는 트렉스타, 캠프라인, K2 등이 전문 브랜드 입니다.

K2의 장점은 국내 등산화 브랜드 중 가장 먼저 뛰어나간 브랜드이고,

트렉스타는 최근 10년간 급성장한 브랜드로서 등산화 브랜드 규모만 따지자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죠

 

캠프라인은 제품 성능만으로는 K2나 트렉스타보다 나으면 나았지 절대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특히 릿지엣지 창은 국내산악환경( 화강암이 산에 널려있는 환경) 에서 최강의 접지력을 발휘합니다.

착화감도 수준급이구요
 
트렉스타 같은 경우는 사용자 편의성을 많이 감안한 반면 암릉에서 접지력이 타사의 제품보다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들이 채택한 하이퍼그립은 접지력은 캠프라인의 릿지엣지나 K2의 X-grip 그리고 트랑고의 릿지창보다는 떨어집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산은 지리산같은 육산도있지만 대부분 바위가많습니다.

릿지나 암벽을 하지않고 워킹위주의산행만 한다하더라도 어느정도의 암릉구간은 반드시 거치게됩니다.

암릉에서 접지력은 생명까지는 아니더라도 산행시 부상을 입을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반면 하이퍼 그립창은 내구성이 우수한 편입니다. 또한 트렉스타는 착화감과 사용자 편의성 AS가 상당히 우수한 편이구요.

 

캠프라인과 K2의 제품은 부틸고무 계열의 아웃솔을 쓰는 점에서는 유사하며 성능도 비슷하지만 가격은 K2 제품이 20~30% 정도 비쌉니다.

 

외제 브랜드로는 잠발란, 마인들, 한바그, 아쿠 등이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좋은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잠발란은 이태리 브랜드로 산꾼들이 애호하는 모델은 몬타나, 밴프, 라닥, 치베타, 배핀 등이 있습니다.

라닥은 전통적인 중등산화의 느낌입니다.비브람중에서도 비피다창은 창도 딱닥하지만 내부의 인솔도 쿳숀감이 거의 없는합니다.

그리고 발볼이 넗기에 그리 불편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배핀은 몬타나에 비길바는 못되지만 적어도 라닥,치베타,밴프보다는 월등히 뛰어나

질내는 작업 없이도 바로 필드로 가도 돨듯한 느낌 등 전천후 등산화라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중등산화가 겨울철에 그 진가를 발휘하는것과 달리 배핀은 사시사철 가능한 등산화라 할 수 있습니다.

하드한 산행에서는 밴프,몬타나착용하시고,

좀더 소프트한 산행에선 발목이 비교적 짧은 라닥,치베타를 착용하시면 맞을겁니다.

자기족형에 맞으면 밴프를  업그레이드한 몬타나가 최상위 모델입니다만

신발 앞부분이 낮아 평지에서 잠깐 신을 때는 모르지만 하산시에 말 못할 고통이 따르지요.

본인이 어떤 용도에 정확히 사용하고, 산행정도에 따라 선택하심 옳을듯합니다.

 

 발 볼이 좁은 소위 칼발 스타일에는 이태리 제품이 괜찮으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한바그와 마인들 같은 독일 제품이 잘 맞습니다.

한바그 포레스트나 마인들 로체, 마카루프로 등을 권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한바그 뱅크스는 뒷산다닐때 굉장히 편하고, 알라스카는 무거운게 단점이지만 종주하는 산꾼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입니다.

 

아쿠는 한국인의 족형에 맞추어 디자인, 제작하여 직수입된 등산화로서 발과 무릎이 편안함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이태리 제품이 월래 발족형이 좁은데 아쿠는 우리나라의 족형에 맞게 제작되어,

 신어보신 분들의 한결같은 평은 신어보면 편하다고 합니다.

선호하는 제품으로는 유타플러스, 타이가 등이 있습니다.

 

결론은 하루 4~6 시간 정도의 산행에는 캠프라인의 블랙스톰2, 애니스톰2, 트랙스타의 가이드2 

수입산으로는 아쿠 타이가, 한바그 뱅크스,

8시간 이상 종주 산행 혹은 동계 심설산행에는 비브람창의 수입산 중등산화로 자기 족형에 맞는 제품을 선택합니다.

 

*여기서 경등산화에 가까운 아쿠 타이가 싸게 구입하는 팁 하나!

금강제화에서 직수입하여 판매하고 있으므로

금강제화 20% 세일 기간에 사면 249,000 X 0.8 = 199,200

금강제화 티켓 10만원 짜리 72,000원에 2장 구입하시면.....


이제 매장에 가셔서 제품을 보시고, 치수를 결정합니다.

50만원짜리 등산화도 발에 안맞으면 5만원짜리 운동화만도 못합니다.

신발을 고를 때 유의할 사항은

 

첫째, 신발은 저녁에 고르셔야합니다.  사람 발은 저녁때 가장 많이 붓거든요.
 
둘째, 반드시 등산양말을 신고 고르셔야 합니다.
 
세째, 약간 큰건 양말을 하나 더 신든지, 두툼한 기능성깔창을 깔든지 해서 해결이 가능하지만, 작은 건 대책이 없습니다.
 
양말 신고 신발코에 발가락이 닿게 앞으로 발을 밀어 넣으면,

뒤꿈치랑 신발 사이에 손가락 하나가 여유있게 드나들 정도의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신발이 작으면 문제가, 일단 발이 불편하고, 하산할 때 발가락이 신발코에 밀려서 무지 아프고, 겨울에 발이 시립니다. 

신발을 신고, 끈을 제대로 묶은 다음에 걸어도 보시고, 경사면도 오르락 내리락 해서, 발가락이 신발코에 닿지 않는지,

뒤꿈치가 너무 뜨지 않는지 꼼꼼하게 살펴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