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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 캠핑] <14> 없으면 불편한 다양한 악세사리들

by 시리우스 하우스 2009. 11. 27.

 

[캠핑&캠핑] <14> 없으면 불편한 다양한 액세서리들

다용도 칼, 손도끼, 카라비너, 팩 케이스 등
쓸 데 많은 '맥가이버 칼' 오토 캠핑용은 큰 게 좋아

<오토캠핑 바이블> 저자 최갑수
캠핑에는 예상 외로 많은 장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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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타프 테이블 의자 코펠 랜턴 등 기본 장비 외에도 소소한 액세서리를 다양하게 준비해야 한다. 다용도 칼과 카라비너, 해먹, 야전삽, 톱, 손도끼, 전기 릴 선, 팩 케이스, 파일 드라이브 등이 대표적 장비다.

그다지 큰 쓰임새가 없을 것 같지만 캠핑 현장에서는 없으면 불편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가장 필요한 것은 흔히 스위스 칼이나 맥가이버 칼로 불리는 다용도 칼이다. 로프를 자르거나 나무를 깎을 때, 나사를 조일 때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치가 높다. 캔 따개와 주방용 칼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상품은 스위스의 빅토리녹스(Victorinox)다. 칼 이외에 톱 병따개 가위 돋보기 니퍼 드라이버 등 20여 가지 이상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레더맨(Leatherman) 제품도 많이 사용한다. 니퍼를 기본으로 하고 손잡이에 다양한 도구를 결합시켰다. 도구의 크기가 큰 만큼 큰 힘을 필요로 하는 작업에 유리하다. 등산용으로는 작은 빅토리녹스가 알맞지만 오토캠핑용은 아무래도 크기가 큰 것이 좋을 듯.

카리비너는 암벽이나 빙벽을 오를 때 유용한 장비다. 스프링이 달린 고리를 열고 닫아 그 안에 로프가 지날 수 있게 만들었다. 등산 장비로 개발됐지만 캠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장비다.

텐트 속에 랜턴을 달 때, 기타 장비를 로프에 매달아 놓을 때 유용하다. 등반용이 아닌 이상 굳이 비싼 것을 살 필요는 없다. 개당 1,000~2,000원 정도면 충분하다.

톱과 도끼는 어쩌면 계륵과도 같은 장비다. 있어도 그다지 필요하지 않고 또 없으면 아쉽다. 캠핑용 톱과 도끼로 장작을 패기에는 부족하다. 하지만 장작을 다듬는 데는 톱과 도끼만한 것이 없다. 따라서 큰 것 말고 비교적 작은 것으로 준비해 두는 것이 여러 모로 유용하다.

팩 케이스도 필요한 장비다. 캠핑을 하다 보면 의외로 팩을 잘 잊어버리는데 팩 케이스가 있다면 팩과 스트링 등을 한곳에 보관할 수 있어 편리하다.

겨울 시즌 캠핑을 즐긴다면 탕파도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방수 주머니나 금속으로 만든 통에 뜨거운 물을 넣어 침낭에 넣어 놓으면 아침에 일어날 때까지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여러 종류가 있는데 금속으로 만든 탕파를 추천한다. 물이 샐 염려가 없고 물통으로도 쓸 수 있다.

이밖에 랜턴을 걸 수 있는 파일 드라이버, 전기 릴 선, 해먹 등 다양한 액세서리가 있다. 커피 메이커, 우유 거품기, 휴대용 비데 등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기발한 액세서리도 많다.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갖춰 두면 캠핑을 편리하게 해 주고 캠핑의 재미를 한층 더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것들이다. 이런 액세서리들은 캠핑을 경험하면서 차근차근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