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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최고수령액, 26년 이상 받는다면… 노인 62%는 노령연금도 못 받는다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6. 8. 3.

 

 

 

국민연금 최고수령액, 26년 이상 받는다면… 노인 62%는 노령연금도 못 받는다

 

이장미 기자|입력 : 2016.03.17 09:39

 
지난해 국민연금 최고수령액 수급자는 광주에 사는 A씨(65)로 월 187만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A씨는

국민연금제도가 시행된 1988년 1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22년간 국민연금에 가입해

2010년 12월부터 매월 123만원 상당을 받을 수 있었지만 더 많은 연금을 받기 위해 5년간 연금지급을 연기했다.
연금지급 연기제도를 활용하지 않고 월 최고 연금액을 받는 수급자는

안산에 사는 노령연금수급자 B씨(61)로 월 154만원의 연금을 받고 있다.
국민연금 최고령 수급자는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108세 C씨다.

그는 국민연금 가입자인 자녀의 사망으로 유족연금을 받고 있다.

C씨를 비롯해 2015년 12월 말 당시 100세 이상인 수급자는 47명으로 월평균 약 23만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중 여성이 39명으로 남성(8명)보다 5배 많다.
가장 오랫동안 연금을 받고 있는 최장기 수급자는 장애연금수급자 D씨로 총 보험료 16만원을 내고

1989년부터 26년 11개월 동안 약 9500만원을 받았다.

D씨처럼 1989년부터 26년 이상 연금을 꾸준히 받는 수급자는 총 113명이었다.
총 수령액이 가장 많은 수급자는 충남 공주에 사는 장애연금수급자 F씨(66)로

보험료 130만원 정도를 내고 1996년 8월부터 총 19년 5개월 동안 약 2억4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연금 사각지대가 점차 줄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어르신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노령연금 등의 공적연금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61세 이상 어르신 893만명중 노령연금 등의 연금을 탄 수급자는 38.3%인 342만명에 그쳤다.



 

이장미 안녕하세요. <머니위크> 이장미 기자입니다.

 

국민연금 187만원 받는 65세

"5년 늦춘 덕에 47만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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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신청자도 늘고 있다. 지난해 연기 신청을 한 사람은 1만2471명이다.

전년보다 49% 늘었다. 매년 수천 명 늘어난다.

연기연금은 수령 시기를 최대 5년 늦추는 제도다.

늦게 받되 한 달에 연금이 0.6%(2012년 6월까지 0.5%) 증가한다. 연 7.2%, 5년에 36% 늘어난다.

최성환 한화생명 보험연구소장은 “건강이나 생활 여건을 따져 국민연금을 늦출 수 있다면

그리하는 게 매우 유리하다”며 “1%대의 시장 금리를 고려하면 특히 그렇다”고 말한다.

연기하면 늦게 받지만 가산 보너스가 더 크기 때문에 이득을 본다.

기대수명까지 산다고 가정해서 따져보자.

울산광역시에 사는 김모(65)씨는 2010년 만 60세가 되면서 국민연금(월 90만7400원,

부양가족연금 1만8400원 포함)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른 수입이 있어서 수령을 5년 늦췄고 지난해 4월 135만1620원을 받기 시작했다.

통계청 생명표에 따르면 김씨의 기대수명은 2010년 21.1년, 2015년 17.5년이다.

이 기간만큼 산다고 가정하면 생애 연금은 연기 전 2억2975만원에서 연기 후 2억8449만원으로 약 24%(5474만원) 늘어난다.

| 가산보너스에 고소득 ‘감액’도 피해
신청 급증 … 작년 1만2471명이 늦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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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연금의 또 다른 장점은 감액을 피하는 수단이라는 점이다.

국민연금은 사적연금과 달리 강한 소득재분배 기능을 갖고 있다.

월 소득이 전체 가입자 평균소득(근로자는 소득공제 이후 210만원,

자영업자는 필요경비 공제 후 210만원)을 넘으면 연금을 최고 50% 삭감한다.

소득이 높아 연기연금을 선택하면 연금 삭감도 피하고 수령액도 늘리는 이중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일종의 ‘연금 재테크’다.

임대사업을 하는 한모(60)씨는 “내년에 연금을 받을 자격이 생기는데 임대소득 때문에 깎인다고 하더라”며

“고민하지 않고 5년 연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재욱 보건복지부 연금급여팀장은 “5년 연기할 경우 79세에 연기하지 않을 때와 총 수령액이 같게 된다”며

“소득이 있고 건강하다면 연기 제도를 활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 5년 연기 땐 79세가 손익분기점
“소득 있고 건강하면 늦추는 게 좋아”


4년 연기하면 손익분기점 도달 연령이 78세, 3년은 77세, 2년은 76세, 1년은 75세이다.

그런데 연금이 깎이는 사람이 5만1483명(지난해 12월 기준)에 달한다. 소득이 일정하지 않아서다.

정 과장은 “60대의 경우 비정규직이나 자영업 종사자가 많아

소득이 안정적이지 못한 탓에 연기 제도를 활용하기 힘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이유 때문에 부분 연기연금(지난해 7월 도입) 활용자가 66명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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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앙일보] [신성식의 레츠 고 9988] 국민연금 187만원 받는 65세 "5년 늦춘 덕에 47만원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