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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에 쏘였을때 대처법

by 시리우스 하우스 2009. 8. 12.

 

해파리에 쏘였을 때 대처법


해파리는 밀물 때 함께 따라 들어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일단 해파리에 쏘이면 응급조치가 가장 중요하다. 4~5분 사이에 독성 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먼저 알코올로 상처 부위의 독성을 제거, 완화시켜야 한다. 쏘인 자국이 상처처럼 붉게 부어오른다. 독성 때문에 상처 주위에 두드러기가 나타난다.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 정도가 다르다. 두드러기가 온몸으로 번질 경우에는 생명에 위험을 줄 수 있으므로 급히 병원에 가야 한다. 알레르기가 번지지 않더라도 상처가 심하다고 판단되면 일단 병원에 가서 응급처치를 받는 것이 좋다. 다행히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생명에 위협을 줄 정도의 해파리는 없다고 한다. 온난화가 더 심해지면 변화가 있을지 모르지만 말이다.

의학서적에는 해파리에 쏘이면 바닷물로 쏘인 부위를 씻어내고, 손으로 만지지 말도록 적혀 있다고 한다. 인터넷상에는 상처 부위에 식초를 붓거나 베이킹파우더 반죽으로 침을 뭉치게 하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다.

응급조치를 한 후 2~3일은 통증과 간지러움이 계속된다. 주위가 심하게 붓고 열이 난다. 열이 심할 경우엔 밤이라도 병원을 찾아야 한다. 통증과 간지러움을 없애기 위해서는 처방전을 받아 상처 부위에 약을 발라주어야 한다.

3일 정도 지나면 간지러움과 통증, 붓기가 어느 정도 사라진다. 이때부터는 상처 부위가 검게 변하는 색소침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예쁜 다리에 길게는 1년 정도 회초리나 채찍으로 맞은 듯한 상처가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긴 바지를 입거나, 햇빛이 강한 낮 활동을 삼가야 한다. 상처가 진정되는 3~4일 동안은 옷 입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상처에 옷깃이 반복해서 스치면 물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얼음찜질은 해파리에 쏘이고 곧바로 하는 것보다, 응급조치 후 시간이 지나서도 열이 많이 발생했을 때 하는 것이 낫다. 응급조치 후 곧바로 얼음찜질을 하면 알코올을 닦아지거나 오한을 유발시킬 수도 있다.

바다든 산이든 혹시 피서를 떠날 계획이라면 초등학교 때 배운 외출과 야외활동 전에 해야 할 기본 수칙을 잊지 말자. 비상약품을 챙기고,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준비운동도 하자. 준비운동 시간은 몸도 풀지만, 아이들과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응급상황 시 대처방법을 알려주는 시간이 된다. 교통질서도 생활수칙도 어른들이 더 잘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