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등산,캠핑,기타자료/기타

알루미늄 그릇, 안전하게 쓰는 노하우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3. 3. 2.

 

알루미늄 그릇, 안전하게 쓰는 노하우

구입 후 한 번 끓이면 좀 더 오래 쓸 수 있어 베이비뉴스 | 신세연 기자 | 입력 2013.02.27 13:39

  • 알루미늄은 열 및 전기 전도율이 높고 무게가 가벼우며 녹이 슬지 않아 식기류를 만드는데 많이 쓰인다. 알루미늄으로 만든 식기류는 냄비, 알루미늄 포일, 일회용 알루미늄 용기 등으로 쉽게 찾을 수 있다.

    알루미늄 식기를 사용할 때에는 체내로 들어가는 음식을 담는 것이니만큼 안전하고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이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7일 '알루미늄 식기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자료를 제작해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공개한 ▲올바른 알루미늄 식기 사용 방법 ▲알루미늄 식기 사용 시 알루미늄 용출을 줄이는 방법 등을 살펴봤다.

    ◇ 올바른 알루미늄 식기 사용 방법

    먼저 토마토, 양배추 등 산도(pH)가 낮은 식품은 알루미늄 냄비나 포일에서 조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산도가 낮은 식품은 조리 시 알루미늄이 용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실 절임이나 간장, 된장 등 산이나 염분을 많이 함유한 식품도 알루미늄 용기에 장기간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알루미늄 식기를 샀다면 빈 용기에 물을 한 번 끓여서 사용한다. 산화알루미늄 피막이 더욱 견고해져 내구성을 강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알루미늄 포일을 사용할 때 광택이 있는 면에 음식을 놓아야 하는지, 광택이 없는 면에 음식을 놓아야 하는지 고민하기도 하는데 이는 공정상의 문제일 뿐 안전상의 문제는 아니니 어느 쪽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아울러 시중에 유통되는 백색, 황색, 검은색 알루미늄 냄비 중 어떤 색상의 냄비가 더 안전한가 고민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 역시도 안전성에는 별 차이나 문제가 없다.

    ◇ 알루미늄 용출 줄이는 방법

    알루미늄은 체내 흡수가 적고 대부분 신장으로 체외 배출되는 물질이다. 하지만 과다 노출 시 구토, 설사, 메스꺼움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알루미늄 식기류를 사용할 때에는 알루미늄 용출이 최소화하는 방법도 숙지해야한다.

    먼저 오래 사용해 색상이 변한 알루미늄 냄비는 교체한다. 색상 변질은 냄비를 코팅한 산화알루미늄 피막이 벗겨졌기 때문으로 피막이 벗겨지면 알루미늄이 용출될 수도 있다.

    또한, 알루미늄 식기를 씻거나 알루미늄 식기로 조리를 할 때에는 금속수세미나 금속 국자, 뒤집개 등 날카로운 금속으로 만든 것은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날카로운 물체로 알루미늄 냄비를 긁으면 표면을 코팅한 피막이 벗겨져 알루미늄이 용출될 수 있다.

    알루미늄 식기를 씻을 때에는 될 수 있는 대로 부드러운 수세미를 사용하고, 조리할 때도 부드러운 소재로 만든 뒤집개나 국자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