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캠핑여행 "자라섬으로 오세요"

겨울캠핑여행 "자라섬으로 오세요"

2011년 12월 14일 (수) 15:43:53 장동희 기자

【가평=더데일리】장동희 기자 = 어디론가 떠나야만 할 것 같은 연말이 다가온다. 신묘년을 마무리하고 새해 새 출발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멀리 떠나 화려하고 즐거운 시간을 갖고 십지만 시간이 넉넉지 않다. 그렇다면 집에서 가깝고 차도 밀리지 않는 곳을 찾아 기쁨을 만끽해 보자. 요즈음 여행 트렌드는 가족, 친구, 동료들과 함께하는 캠핑여행이다. 자연속에서의 겨울캠핑은 재미있고 낭만도 있지만 준비할 것도 많아 번거롭다. 그래서 나타난 것이 캠핑카라반이다. 캠핑카라반은 자연을 그대로 즐기면서 시설과 잠자리는 편하게 이용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휴식형 캠핑레저다. 집에서 가깝고 차도 밀리지 않아 휴식과 기쁨도 얻을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경기 가평군의 자라섬오토캠핑장이다. 서울에서 50분거리에 위치한 이 캠핑장은 2008년 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가 열렸던 곳으로 선진국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북한강에 위치한 자라섬중 서도에 위치한 캠핑장은 육지와 연결돼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다. 국내 최대최고의 시설인 자라섬오토캠핑장은 모빌홈과 캐리반 등 32동을 갖춰 캠핑 장비 없이도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난방은 물론 온수까지 공급돼 추운날씨에도 따뜻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직접텐트를 가져오거나 이동생활이 가능한 캠핑차량이 이용할 수 있는 오토캠핑 및 캐러밴 사이트 90개도 운영돼 넉넉하게 겨울캠핑을 즐길 수 있다. 오토캠핑 및 캐러밴 사이트 90개에는 전기가 공급된다. 캠핑장 주변에는 다목적잔디운동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농구장, 자전거대여센터, 놀이터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캠핑과 다양한 레저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자라섬캠핑장 곁에는 동서양과 영호남의 자연생태식물을 볼수 잇는 자연생태테마파크인 이화원이 자리한다. '서로 다른 둘이 만나 조화를 이루며 더 큰 발전을 이룬다'는 뜻을 가진 이화원(二和園)은 화합,화목, 평화 조화를 추구하는 생태테마공원이다. 온실 안에는 200년 이상된 커피나무, 500년이 넘은 올리브(가람)나무를 비롯해 녹차나무, 대나무, 유자나무등 216종의 열대 및 남부수목 15,780여종을 관찰할 수 있다. 온실 내에는 시음장이 있어 커피, 녹차, 유자차 등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자라섬오토캠핑장 인근 가평천에서는 내년 1월6일부터 29일까지 24일간 자라섬씽씽겨울축제가 열린다. 어린시절 얼음 얼고 눈 오던 날 언덕이나 고개에서 친구들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겼던 비닐포대 썰매부터 송어얼음 낚시, 눈썰매, 개 썰매에 이글루카페, 고드름 폭포 등 다양한 겨울놀이종합선물세트가 펼쳐진다. 자라섬이 있는 가평은 지난해 12월 경춘복선전철이 운행되면서 더욱 가까워져 서울에서 50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여행경비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자라섬캠핑장은 아침에 일어나 텐트를 나오면 북한강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압권이다. 찬 공기로 북한강의 온기가 식어가며 피어나는 물안개는 호수와 산,섬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며 캠핑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jdh@ith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