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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이야기/우리집 이야기

우리집 가을 추수(2010)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0. 10. 17.

 

오늘은 부모님이 한해동안 고생하셔서

일구어 놓은 벼를 추수하는 날이다.

올 여름의 너무 많은 비로 인하여 일조량이 적어

작년보다는 소출이 약간 떨어지는것 같았지만

날씨가 맑아 작업이 수월하게 진행 되었다.

 

 

 

 

 우리집 무우밭의 무우가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다.

 무우밭옆의 고구마는 이미 수확이 끝났다.

 봄에 심었던 고추도 수확이 끝나 노랗게 색이 변해 있다.

 파동으로 말도 많던 배추는 여기가 아닌 다른 밭에서 자라고 있어

 사진에 담지 못했다.

 

 

 싱싱한 무우. 좀 더 자라야 한다.

 

 올해도 부모님의 땀으로 결실을 맺은 우리 논의 벼가 노랗게 잘 익었다.

 태풍이 지나 갔어도 우리 벼는 다행이 크게 업치지(쓰러지지) 않았다.

 

 세성산- 동학혁명의 격전지로 유명하다.

 

 저 산(전봇대 뒤쪽)에 암행어사 박문수의 생가와 묘지가 있다.

 산 뒤쪽에는 유관순 열사의 생가와 아우내장터가 있다.

 

흑성산 앞에 독립기년관의 지붕이 보인다.

 

흑성산과 독립기념관(지붕만 보인다).

지금은 저 흑성산의 정상에 방송국 TV송출용 UHF안테나가 있지만,

내가 초등학교에 다닐때엔 왼쪽의 안테나가 높게 있는 곳은 우리나라의 공군부대,

오른쪽 안테나만 살짝 보이는 곳에는 많은 미군들이 주둔하고 있어 봄이면 저 곳으로 소풍을 갔었다.

초등학교 2학년쯤에 저 곳의 미군부대에서 처음으로 텔레비젼이라는 것을 보았었다.

 

 옆의 논에서도 추수가 한창이다.

 

 

 콤바인으로 추수하는 모습.

 

 벼가 탈곡이 되어 볏집이 뒤로 나온다.

 

 올해에도 메뚜기가 많이 보인다.

 

우리 논으로 콤바인이 진입하고 있다.

 

 한번 콤바인이 지나가면 벼가 6줄이 베어진다.

 저 볏짚은 누군가가 걷어 가고

 그 댓가로 봄에 모(모내기)를 이앙기로 무료료 심어 준다고 한다.

 

 저 트럭에 추수한 벼를 싣고 집으로 이동하여

 뒤쪽의 저 하얀호스(자바라)를 이용하여 창고에 쏟아 붙는다.

 

 규모가 큰 콤바인이 작업을 하니

 작업 효율이 작년보다 휠씬 큰 것 같다.

 

 콤바인으로 추수한 벼를 운반차량에 옮겨 싣고 있다.

 

추수한 벼를 옮겨 싣는 장면.

 

 올해에 확장한 대문을 통하여 싣고온 벼를

 건조할 수 있는 창고로 옮기고 있다.

 

 저 하얀 호스를 통하여 차량에 있는 벼를

 창고로 옮긴다.

 두대의 운반차량중 한대는 저 자바라가 없어서

 벼 포대에 옮겨 담아 어께에 메고 운반하여 창고에 쏟아 부었다.

 벼를 창고에 쏟아 넣기 위하여 힘을 좀 썼더니 얼굴과 머리는 땀으로 뒤범벅... 

 쉽지 않은 작업이다.

 올해에도 매형의 도움으로 한결 쉽게 일을 마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