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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이야기/우리집 이야기

고추밭 지주대(고추말뚝) 세우기...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0. 5. 11.

오늘은 어머니 아버지가 심어 놓으신 고추밭의

지주대 세우기 작업을 한다.

지난달말쯤에 비닐씌우기 작업을 하고 올라 왔는데,

그 사이 어머니 아버님이 고추를 모두 심어 놓으셨다. 

 

고추는 지주대에 끈으로 묘목을 고정시켜 놓아야 고추가 쓰러지지 않는다.

고추밭의 고랑에는 잡초가 자라지 못하게 부직포나 볏집을 깔아 놓는다.

이 모든 작업이 어느 것 하나 쉬운게 없다.

농사일은 정말 힘들다.

그래도 시골에 내려가면 복잡했던 머리가 가벼워지며 

마음이 편해진다.

 

 

 대충 고추묘목을 세어 보니 1100 - 1200포기정도 되는것 같다.

 고추를 따고 건조시키는 일이 힘들어 작년보다 경작량을 좀 줄이셨다고 어머님이 말씀하신다.

 내가 보기에는 아직도 너무 많다.

 

 철제파이프로 된 말뚝을 중함마로 타격하여 흔들리지 않게 밖는다.

 누님과 매형도 일을 도우려고 오셨다.

 항상 매형이 우리집안 일을 많이 도와 주신다.

 

 잡초가 자라지 못하게 고추밭의 고랑 사이에 볏집과 부직포를 깐다.

 

 파이프말뚝은 고추 4포기 간격으로 밖는다.

 고추는 같은 밭에 계속 경작하는 이어짓기를 하면 병충해에 약하여

 해마다 밭을 옮겨가며 경작하는 돌려짓기를 해야 된다.

 

 이 파이프를 모두 밖고나면 팔뚝이 뻐근하다.

 고추는 비닐을 씌우고 심는 작업보다

 무더위속에서 고추를 따고 하우스에서 건조시키는 작업이 휠씬 더 어렵고 손이 많이 간다.

 

 우리집 경운기....

 

 점심은 집안 마당에서 고기를 구워먹었다.

 캠핑때 많이 사용하던 화로와 테이블을 이용했다.

 

 

 

 

 

 집안 마당의 상수도 배관이 누수되어 매형과 함께 저녁때까지 보수 작업에 매달렸다.

 

 시골집을 나서면서 병천 순대집으로.....

 병천아우내 장터가 가까이 있어 자주 들른다.

 

 병천의 순대거리...

 이 거리가 모두 순대집이다.

 

 

 순대 한접시에 8000원, 포장은 10000원..  가격이 많이 올랐다.

 여기의 순대는 진짜곱창으로 만들어 일반시장에서 판매하는 순대와 다르다.

 그래서인지 순대맛이 항상 맛있는것 같다.

 

 순대국은 5000원... 맛있다.

 아이들도 잘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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