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장비는 꼭 필요한 것만 사라 | ||||||||||||||||||||||
우선 텐트와 침낭 매트리스가 있어야 비를 가리고 잠을 잘 수 있다. 텐트에 플라이(덮개)가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지만 여럿이 갈 때는 비가 오더라도 여유가 있을 정도의 타프(그늘막)를 준비하는 게 좋다. 편한 잠자리를 위해선 매트리스는 좋은 것으로 선택할 필요가 있다. 매트리스는 둥글게 마는 것부터 접는 것, 바람을 넣은 것 등 다양하다. 부피와 가격 등을 따져서 장만하면 된다. 매트리스는 한 번 장만하면 5년 이상 쓸 수 있으므로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여름이라 얇은 이불 정도로 지낼 수도 있지만 기온변화가 심한 야외에선 밤 기온이 생각보다 차기 때문에 침낭을 갖추는 게 좋다. 분위기 있는 밤이나 야간 이동을 위해 랜턴이나 램프는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요리를 하려면 버너와 코펠 수저 식기도 갖춰야 한다. 휘발유 버너는 계절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봄부터 가을까지만 캠핑을 간다면 가스버너가 나을 듯. 보통 밥과 국이나 찌개를 동시에 하므로 양쪽으로 쓸 수 있는 버너가 편리하다. 바람이 불면 밥이 잘 안될 수 있으므로 바람막이도 갖추는 게 좋다. 숟가락 젓가락을 따로 준비하지 말고 숟가락 겸용 포크를 준비하는 게 좋다. 요리를 하려면 칼도 필요한데 날이 노출된 식도보다 접을 수 있는 야전용 칼이 적당하다. 물론 캔이나 병따개와 코르크 따개까지 붙어 있으면 금상첨화. 럭셔리 캠핑엔 장비가 생명 텐트는 종류나 재질에 따라 값 차이가 많이 난다. 코오롱스포츠의 메가 팰리스(93만원/5인용 이너텐트)는 공간 활용도가 높은 실속 있는 오토캠핑용 텐트. 5인용 이너텐트가 포함돼 공간 여유가 있다. 높이 2m로 텐트 안에서 허리를 펼 수 있다. 강한 바람에도 견고함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4방향 출입구를 낼 수 있도록 설계돼 통풍이 잘되고 쾌적하다. 소비자가 93만원(약 16.5kg) 펼치면 6각형이 되는 코오롱스포츠 헥사타프 DLX는 거실과 주방 시스템 배치가 가능하며 차광효과가 뛰어나 6~8인이 쾌적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텐트와 연결할 수도 있고 독립적으로도 활용할 수도 있다. 소비자가 39만원.
K2는 ‘전문가형 텐트’부터 오토캠핑을 위한 ‘DIY형 텐트’, 간단한 야영을 위한 ‘데이(DAY) 캠핑형 텐트’, 일반적인 ‘아웃도어형 텐트’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놨다. 오토캠핑에 적합한 K2 랏지(4인용 75만원, 6인용 85만원)는 플라이(덮개)를 먼저 설치한 뒤 내부 텐트를 설치하는 형식. 높이가 높아 내부 텐트를 설치하지 않을 경우 아래에 레저 테이블이나 야외 침대를 놓을 수도 있다. 아웃도어형인 K2 호건(4인용 59만원, 6인용 69만원)은 내부 텐트 위에 외부 텐트를 설치하는 일반적 ‘아웃도어형’으로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 좁은 곳에서 활용하기에 좋다. 천정에 창을 달아 통풍성이 높고 이슬 맺힘을 방지해준다. 윗부분 창은 밤에 별보기 창으로도 활용할 수도 있다. 폴(지지대) 연결 부위에 플라스틱 소재 커넥터를 넣어 초보자도 쉽게 설치하고 해체할 수 있다. 버너와 랜턴은 외국산으로는 콜맨, 국산으로는 코베아가 유명하다. 코베아의 AL2 쉐프마스터호스 트윈스토브(쇼핑몰가 기준 22만9000원)는 나사식 부탄가스를 쓰는데 바람막이가 있고 잘 부식되지 않는 알루미늄 재질이라 세련돼 보인다. 콜맨 파워하우스 LP 투버너(14만9000원)는 부탄가스를 사용하는 두 개의 버너가 있는데 바람막이가 붙어 있고 휴대도 편하다. 콜맨의 전통적 인기 상품인 휘발유 버너 442스토브(11만원)는 겨울에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밤을 우아하게 즐기려면 가스 등도 필요하다. 다만 텐트 안엔 들고 가지 않는 게 캠핑 안전의 기본. 텐트 천장에 건전지 소모가 적은 미니 손전등을 매달아 두는 것도 요령이다. 야외에 돌아다닐 때도 밝은 램프가 있으면 좋은데 콜맨 쿼드LED램프는 D건전지 8개로 약 75시간 동안 불을 밝힐 수 있다.(10만7000원) 여유가 된다면 만능냄비라고 불리는 더치오븐을 준비하면 야외에서도 아주 우아하게 찜이나 찌개는 물론이고 튀김까지 즐길 수 있다. 재질이 좋은 무쇠 솥을 구하는 게 요령. 콜맨 더치오븐 12인치(13만9000원)는 무거운 뚜껑이 수분막을 형성하도록 해 각 재료의 고유한 맛을 살려준다. 버너로 써도 좋고 숯불로 가열해도 된다. 요즘은 레저테이블도 많이 사용하는데 K2의 4인용 레저테이블(18만원)은 테이블과 4개의 간이의자로 구성돼 텐트 안팎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테이블이나 의자 모두 알루미늄이라 가볍고 내구성도 뛰어나다. 콜맨의 6인용 패밀리벤치 세트(22만9000원)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견고한데 테이블을 수납케이스로 사용해 휴대가 간편한 게 특징이다. 코오롱스포츠의 대나무 3단 접이식 테이블은 내구성이 강한 대나무로 상판을 대고 알루미늄 프레임을 달아 가볍고 견고한 게 특징. 3단으로 접으면 가방형태가 돼 휴대와 보관이 편하다. 소비자가 18만8000원. 야외에서 여유 있게 쉬려면 편안한 의자를 갖추는 게 좋은데 K2 컴포트 체어(9만원)는 곡선형 팔걸이가 편안함을 느끼게 하며 접이식 스타일로 부피가 크지 않아 휴대도 간편하다. 코오롱의 컴포트 롱 체어(8만9000원)는 양쪽 손잡이를 상단으로 올려 등받이를 3단으로 조절할 수 있다. 콜맨 컴포트 캔버스 체어(12만1000원)는 머리까지 받쳐주므로 푹 안겨서 쉴 수 있다. 바닥을 불똥에 강한 코튼 캔버스로 사용했다. 여유가 된다면 침낭도 갖추는 게 좋다. 노스페이스는 이번 시즌에 발수 기능이 뛰어나고 보온성이 높은 패딩 재질의 침낭을 내놨다. 동계용과 봄·여름용 가을용으로 구분돼 나왔으며 여성의 어깨와 힙에 맞춰진 여성 전용 제품도 있다. 가격은 15만원부터. [정진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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