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전의 추억’ 이젠 캠핑이 대세다
주5일근무제 도입 이후 주말여행과 아웃도어 활동이 증가하면서 국내에 전무하다시피했던 ‘캠핑’ 문화가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국내 캠핑인구는 현재 60만명으로 추산되며, 3년 내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캠핑용품 시장 역시 3000억원에 이르는 거대 시장으로 성장해가고 있다.
자연을 온 몸으로 느끼며 좁은 텐트 속에서 하루 밤을 보내는 캠핑은 유명 관광지에서 아늑한 숙박시설에 묵으면서 하는 여행과는 다르게 거칠면서도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 아빠에게는 ‘야전의 추억’을, 엄마에게는 대학 새내기 첫 MT 때의 풋풋했던 기억을, 아이들에게는 책에서 읽었던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떠올리게 하기도 한다.
캠핑 초보라고 해서 망설일 필요는 없다. 어떤 여행보다도 간편한 게 바로 캠핑의 매력이니까. 단, 아직 캠핑 사이트를 스스로 발굴하는 경지에 이르지 못했다면 계획을 조금 서둘러야 한다. 도심에서 가까운 캠핑장은 주말마다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예약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캠핑 초보를 위해 서울 도심 및 근교에 위치한 대표적인 캠핑장 두 곳을 미리 둘러본다.
▶도심 한복판…난지 캠핑장=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인근 한강시민공원에 위치한 난지캠핑장은 도심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개장 이후 줄곧 각광받고 있다. 그릴, 이동식 그늘막, 테이블 세트, 모포, 랜턴 등 피크닉이나 숙영에 필요한 용품을 전부 대여할 수 있고 캠핑장 입장료도 1인당 3750원(5~7세 2000원, 4세 이하 무료)으로 저렴해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생태공원과 물놀이장,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등이 가까워 산책하기에도 좋다.
숙영을 할 경우 자가 텐트를 설치할 것인지, 텐트를 임대할 것인지에 맞춰 미리 예약해야 한다. 자가 텐트를 설치하는 경우에도 텐트 사이트 임대 비용(4인 기준 1만5000원)은 지불해야 한다.
난지캠핑장은 예약경쟁이 치열해 주말에 이용하려면 적어도 한두 달 전부터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그러나 텐트를 이용하지 않고 점심ㆍ저녁 등의 간단한 취사 및 바비큐 파티만 즐길 경우에는 예약할 필요없이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해 테이블을 사용하면 된다.
자가용이나 택시, 콜밴 등을 이용한 접근이 가장 편리하지만, 월드컵경기장 앞에서 순환버스(8776번)를 타고 갈 수도 있다. 주차요금을 별도로 징수한다는 점에도 유의하자. 1일 요금은 1만원이며, 캠핑장 이용객은 60% 할인, 피크닉 이용객은 50% 할인받을 수 있다. 난지캠핑장 (02)304-0061~3
▶서울 근교…자라섬 캠핑장=가평 자라섬캠핑장의 묘미는 이동식 방갈로처럼 생긴 모빌홈이나 캠핑카 캐러밴을 빌려 이국적인 캠핑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 평일과 주말, 비수기와 성수기 등의 구분에 따라 하루에 4인 기준 5만~12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텐트 사이트를 예약해 텐트 숙영도 할 수도 있다. 2008년 가평세계캐러배닝대회를 유치한 곳답게 수용인원이 1500명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크고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예약은 보통 이용 시기 한 달 전부터 오픈되는데, 주말 예약은 하루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자가용을 몰고 좀더 멀리 나갈 수 있다면 충남 태안에 위치한 청포대 오토캠핑장,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에 위치한 망상오토캠핑리조트도 찾아가 볼 만하다. 이 밖에 산림청에 운영하는 전국 국립공원 내 휴양림이나 개인업체가 운영하는 팬션 중에도 캠핑장을 보유한 곳이 꽤 있다.
캠핑 경험이 많아 좀더 모험심을 발휘할 장소를 찾는다면 인터넷 캠핑 카페에서 진행하는 무인도 번개 캠핑에 참여해봐도 좋다.
자라섬 캠핑장 (031)580-2700
김소민 기자(som@heraldm.com)
자연을 온 몸으로 느끼며 좁은 텐트 속에서 하루 밤을 보내는 캠핑은 유명 관광지에서 아늑한 숙박시설에 묵으면서 하는 여행과는 다르게 거칠면서도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 아빠에게는 ‘야전의 추억’을, 엄마에게는 대학 새내기 첫 MT 때의 풋풋했던 기억을, 아이들에게는 책에서 읽었던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떠올리게 하기도 한다.
캠핑 초보라고 해서 망설일 필요는 없다. 어떤 여행보다도 간편한 게 바로 캠핑의 매력이니까. 단, 아직 캠핑 사이트를 스스로 발굴하는 경지에 이르지 못했다면 계획을 조금 서둘러야 한다. 도심에서 가까운 캠핑장은 주말마다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예약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캠핑 초보를 위해 서울 도심 및 근교에 위치한 대표적인 캠핑장 두 곳을 미리 둘러본다.
숙영을 할 경우 자가 텐트를 설치할 것인지, 텐트를 임대할 것인지에 맞춰 미리 예약해야 한다. 자가 텐트를 설치하는 경우에도 텐트 사이트 임대 비용(4인 기준 1만5000원)은 지불해야 한다.
난지캠핑장은 예약경쟁이 치열해 주말에 이용하려면 적어도 한두 달 전부터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그러나 텐트를 이용하지 않고 점심ㆍ저녁 등의 간단한 취사 및 바비큐 파티만 즐길 경우에는 예약할 필요없이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해 테이블을 사용하면 된다.
자가용이나 택시, 콜밴 등을 이용한 접근이 가장 편리하지만, 월드컵경기장 앞에서 순환버스(8776번)를 타고 갈 수도 있다. 주차요금을 별도로 징수한다는 점에도 유의하자. 1일 요금은 1만원이며, 캠핑장 이용객은 60% 할인, 피크닉 이용객은 50% 할인받을 수 있다. 난지캠핑장 (02)304-0061~3
자가용을 몰고 좀더 멀리 나갈 수 있다면 충남 태안에 위치한 청포대 오토캠핑장,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에 위치한 망상오토캠핑리조트도 찾아가 볼 만하다. 이 밖에 산림청에 운영하는 전국 국립공원 내 휴양림이나 개인업체가 운영하는 팬션 중에도 캠핑장을 보유한 곳이 꽤 있다.
캠핑 경험이 많아 좀더 모험심을 발휘할 장소를 찾는다면 인터넷 캠핑 카페에서 진행하는 무인도 번개 캠핑에 참여해봐도 좋다.
자라섬 캠핑장 (031)580-2700
김소민 기자(so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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