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장비는 반드시 챙길 것=초보자라도 기본 장비는 갖추어야 캠핑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오토캠핑의 경우 텐트, 침낭, 테이블, 의자, 매트, 랜턴, 스토브, 코펠 정도는 꼭 준비하는 게 좋다. 텐트는 무조건 큰 것보다 함께 떠나는 사람이나 가족 수를 고려해 적당한 크기로 준비하자. 휴대용 라디오와 책 한 권을 챙겨가면 잠깐의 무료함을 달래기에 좋다.
▶캠핑장 여건 미리 체크=처음에는 낯선 곳보다 대중적인 선호도가 높은 오토캠핑장을 찾는 게 낫다. 대형 캠핑장은 대부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시설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이 얼마만큼인지, 부대시설 규모와 위치는 어떤지 미리 확인해두자. 무턱대고 많은 장비를 챙겨 갔다가 공간이 부족해 이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소모품은 넉넉히=스토브와 오토캠핑용 대등은 대부분 부탄가스를 원료로 한다. 부탄가스는 소모품인 만큼 여유있게 준비하고, 대등은 심지가 반영구적이지 않으므로 여분의 심지를 챙겨가자. 한층 낭만적인 캠핑을 꿈꾼다면 장작을 준비해가도 좋다. 캠핑지에서 장작을 구입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일정은 여유 있게=1박2일의 짧은 캠핑도 좋지만 첫 캠핑 일정은 2박3일 정도로 여유있게 짜자. 촉박한 일정 때문에 첫 캠핑을 마음껏 즐기지 못하면 아쉬움이 클 것이다.
▶침낭만 믿지 말자=침낭 하나만 가져 갔다가는 밤중에 찾아 온 한기에 당황할 수 있다. 특히 일교차가 심한 봄에는 여분의 옷과 담요를 챙겨가는 게 좋다. 6월부터는 장마철이 시작되므로 일기예보를 미리 체크하고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에 대비해 방수옷과 보온 의류도 준비해가자.
▶먹는 재미를 만끽하자=캠핑에서는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도 중요한 재밋거리다. 1~2가지 메뉴를 정해 장을 보고 직접 요리하다보면 어느새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조성된다.
도움말=코오롱스포츠 용품기획팀 방상훈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