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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오토캠핑장 302’ 출간 “캠핑장 정보 다 있네”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0. 5. 13.

 

‘대한민국 오토캠핑장 302’ 출간 “캠핑장 정보 다 있네”

  오토캠핑(Auto Camping)은 최근 떠오르고 있는 ‘자연주의 아웃도어’다. 오토캠핑은 집을 한 채 지어 하룻밤 묵은 후 다시 걷어 원래 자연의 모습으로 되돌려놓는, 자연과 교감하는 ‘놀이’다. 계절도 따로 없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삼복더위도,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한겨울도 캠퍼들에게는 장애가 되지 않는다.

오토캠핑이 최근 폭발적인 인기다. 불과 몇 년 만에 주말 캠핑을 즐기는 동호인이 60만 명을 헤아린다. 그저 문 밖을 나서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을 느끼는 이들에게는 그러나 공통적인 고민이 있다. ‘어디로 갈까’. 국내에서는 오토캠핑이 신생 아웃도어 종목인 탓에 정보가 풍족하지 않은 까닭이다.

때문에 많은 캠퍼들이 직장에서 일손을 놓고 관련 카페블로그를 뒤지며 캠핑장 정보 수집에 열을 올리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런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오토캠핑장 302'가 캠퍼들의 고민을 한방에 해결해줄 수 있어서다.

#더 이상 캠핑장 찾아 헤매지 말자

'대한민국 오토캠핑장 302'는 우리나라 오토캠핑장에 대한 정보를 총망라한 국내 최초의 ‘캠핑장 보고서’다.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오토캠핑장을 비롯해 사설 오토캠핑장, 자연휴양림, 국립공원 야영장 등 캠핑 고수도 몰랐던 캠핑장에 관한 모든 정보를 담고 있다.

김산환·장태동·정보영·이상재 등 저자들은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해 지난 1년간 전국의 캠핑장을 샅샅이 훑고 다녔다. 그러나 오토캠핑 열풍에 편승해 자고나면 새롭게 생겨나는 캠핑장에 곤혹스러워했던 것도 사실이다. 실제 2010년 5월 개장한 서울 노을캠핑장은 책을 인쇄하기 직전에 취재해 삽입하기도 했다. 그렇게 모은 오토캠핑장이 302개다.

#25가지 항목별로 캠핑장을 꼼꼼하게 따졌다

이 책은 단순 정보 전달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편의시설·자연미·접근성·액티비티·여행지 등 다섯 가지 항목에 대한 별점주기를 통해 캠핑장의 전반적인 수준을 평가했다. 또 ‘캠핑장 확대경’이란 코너를 통해 캠퍼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20가지 항목으로 세분화시켜 캠핑장을 속속들이 해부했다. 위트와 촌철살인이 느껴지는 20자평은 자칫 딱딱하게 흐를 수 있는 실용서에 재미를 더했다.

#주변 여행지와 별미, 액티비티 정보는 캠핑 플러스다

캠핑과 함께 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정보를 곁들인 것도 돋보인다. ‘캠핑 플러스’ 코너를 통해 캠핑장 주변에서 할 수 있는 액티비티, 그 고장의 별미와 식재료, 주변 여행지에 대한 정보도 곁들여 한 방에 캠핑 계획을 짤 수 있게 했다. 이 책은 한마디로 캠핑판 미슐랭 가이드라 부를 만하다.

#초간단 검색으로 캠핑장을 찾는 맞춤형 찾아보기

이 책의 장점은 초간단 검색으로 원하는 캠핑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이 책의 도입부에 있는 ‘테마별 최고의 캠핑장’은 편의시설·여행·산·계곡·숲·테마파크·낚시·바다·식도락·단풍·은둔·겨울 등 12가지 테마에 맞는 최고의 캠핑장을 엄선, 자신이 원하는 캠핑장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했다.

또한, 차례 페이지에도 인덱스 기능을 부여한 것은 물론, 캠핑장을 산·계곡·강·바다·숲·테마파크 등 6가지 유형별로 구분해줘 자신의 원하는 스타일에 맞는 캠핑장을 찾을 수 있게 했다.

# 초보를 위한 캠핑 100배 즐기기 노하우 공개

캠핑 초보의 고민은 오토캠핑 장비 구입에서 시작된다. 초보들은 수백 종에 이르는 오토캠핑 장비 가운데 무엇부터 사야할 지 망설인다. 이 책은 캠핑을 처음 시작하는 이들을 위한 실전적인 캠핑장비 구입요령을 알려준다. ‘캠핑 100배 즐기기’에 소개된 글은 2009년 여름부터 한국일보에 24회에 걸쳐 연재됐던 것들로 캠핑 장비구입 요령부터 캠핑문화 진보를 위한 제언을 담고 있다. 꿈의지도(070-7535-9416) 간. 1만9800원.

박상언 기자 [separ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