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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100% 활용하기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2. 7. 1.

국민연금 100% 활용하기
노후준비 최고의 방법 ‘국민연금’ 
통계청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노후 준비방법은 국민연금이었다 . 아직도 국민연금에 대해 뭔가 불안하고, 보험료가 아까운 느낌을 갖고 있는가?  국민연금이 왜 노후준비를 위한 최선의 방법인지,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은 지 확인해 보자. 


* 노부부가 은퇴후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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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노후생활에 도움이 되나?에 대한 질문에 98%가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다.

국민연금의 장점을 기억하라! 
국민연금에는 민간 금융상품에 없는 다양한 장점이 있다. 가장 큰 장점은 국가가 지급을 보장하고, 물가상승을 헤지(hedge)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간혹 상담을 하다 보면 국가보다 우량 금융기관을 더 신뢰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생각해 보자. 서민들이 안심하고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것은 바로 예금자 보호제도 때문인데, 국가(예금보험공사)가 지급을 보장한다는 바로 그 사실 때문에 국가보다 더 신뢰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모순인가. 국민연금은 국가의 지급 보장으로 매우 안정성이 크다는 사실을 의심하지 말자. 주식시장의 하락으로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이 떨어졌다는 기사에 일희일비하지도 말자. 국민연금 급여는 확정급여형이다. 단기적인 시장 악재는 나의 급여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물가 상승에 따라 연금액이 오르는 점은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만이 가지는 최대장점이다. 예를 들어 매월 33만원의 보험료를 30년간 납부하면 국민연금 예상수령금액은 88만원이다. 이는 현재 88만원의 구매력을 미래에도 보장해준다는 의미다. 얼마 전 한 신문에 ‘월33만원씩 30년… 60세이후 100만원 수령’이라는 기사가 실린 적이 있다. 여기서의 30년후 100만원은 현재가치로 41만원(물가상승률 3% 가정)에 해당하며, 100만원은 물가를 고려하지 않은 화폐의 명목가치일 뿐이다. 국민연금은 현재의 88만원 가치에 해당하는 금액을 준다는 것으로, 물가상승에 따른 구매력을 보전해준다는 것이 얼마나 유리한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더구나 국민연금은 연금을 받는 중에도 계속 물가상승률만큼 연금을 증액해 준다. 예로 2003년 64만원의 국민연금을 받던 수급자가 2012년 현재는 86만원의 연금을 받고 있다.

국민연금 최대 활용 노하우
국민연금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다음의 사항들을 기억하고 꼭 지킨다면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고, 노후준비는 훨씬 쉬워질 것이다.

● 중단 없이 가입하기 
20~30년의 노후 준비를 단시간에 하는 것은 무리다. 국민연금이든 개인연금이든 20~30년 동안 가입해야만 노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연금수급을 위한 최소가입기간 10년만 채우려는 경향이 강하다. 10년만으로 긴 노후를 준비하고자 하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 아닐까? 이제부터 연금은 60세까지 계속 납부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자. 이직을 위해 회사를 그만둔 경우에도 지역가입자로 신고하여 중단없이 가입을 해야 한다.

● 목표 연금액에 맞춰 가입하기 
직장가입자는 임금에 맞춰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지만, 자영업자나 임의가입자의경우에는 기본적으로 본인의 소득 또는 본인의 소득 이상으로 납부하고자 하는 금액을 신고하도록 되어 있다. 이 경우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에는 ‘보험료에 맞춰 신고하기’와 ‘연금액에 맞춰 신고하기’ 2가지가 있다. 노후준비뿐 아니라 다른 재무목표에 대한 준비를 할 때에도 목표를 우선 정해야 한다. 그래야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금액을 얻을 수 있다. 노후에 필요한 월 생활비를 결정하고, 국민연금으로 이중 얼마를 준비할 지 먼저 정한후 보험료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국민연금의 보험료가 낮을수록 이익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국민연금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준비하려면 훨씬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격이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노후준비를 하는 것이 개인에게 가장 유리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 부부가 함께 가입하기 
맞벌이의 경우 부부 모두 국민연금에 가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노후 준비는 훨씬 쉬워진다. 2012년 4월 기준 국민연금 부부 수급자는 15만5670쌍으로 부부 합산 최고금액은 월218만원이나 된다. 이 정도면 노후에 대한 걱정은 한시름 덜것이다. 경제활동을 하는 여성인구가 늘면서 국민연금가입자중 여성비중(2008년1월37.3%, 2012년1월40.8%)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여성의 가입기간은 결혼, 육아 등에 따른 경력단절로 남성에 비해 짧다. 따라서 경력이 단절되는 기간동안에도 임의가입제도를 통해 계속 가입을 할 필요가 있다. 부부 모두 연금을 수령한다면 노후가 훨씬 풍요로울 것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미 국민연금 가입기간도 있다면 더욱 유리하지 않은가!

● 가입기간 늘리기(반납, 추후납부제도)  
과거 국민연금이 전 국민으로 확대되기 전까지는 직장을 그만둔 경우 납부한 보험료를 일시금으로 돌려주는 제도가 있었다. 1999년 이후 이 제도는 폐지되었다. 노후에 연금을 주고자 하는 본연의 목적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과거 돌려 받은 일시금에 이자를 더해 반환(반납제도)하면 과거 가입이력을 복원할 수 있다. 국민연금 시행 초기에는 소득대체율이 매우 높았기 때문에 이 제도는 100% 개인에게 유리하다. 일시금을 받았던 사람은 당장 국민연금공단에 반납이 가능한 지 알아보는 것이 좋다.

가입기간을 늘리는 또 다른 제도로 추후납부 제도가 있다. 퇴직이나 사업중단 등으로 소득이 없을 때 연금보험료를 납부하지 않도록 예외를 인정하는 납부예외 제도가 있다. 보통 소득이 없는 기간 동안 납부예외를 신청하게 되는데, 추후  소득이 있을 때 납부예외 기간에 해당하는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다(추납제도) . 국민연금은 가입기간이 길수록 유리하다. 그러므로 반납, 추납 제도를 이용하여 최대한 가입기간을 늘려 보자.

연금은 다른 용도로 전환될 염려도 없고, 관리도 쉽고, 월단위 지출을 하는 우리의 생활패턴과도 일치하기 때문에 노후생활 자금용으로 안성맞춤이다. 연금중의 기본인 국민연금을 최대한 활용하여 행복한 노후를 준비해 보자.

【출처: 미래에셋자산운용 은퇴와 투자 6월호, 글:이윤지 국민연금공단 가입자지원실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