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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전 거 /자전거 관련..

4대강 자전거 길, 이제 즐길 일만 남았다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1. 9. 9.

 

4대강 자전거 길, 이제 즐길 일만 남았다 초가을 햇살과 함께 미리 달려 본 남한강 자전거길 100㎞

 
9월6일 오전 8시30분, 초가을 따스한 아침햇살이 눈을 밝게 하고 선선한 바람은 얼굴을 살짝 스치며 피부를 탱탱하게 긴장시켰다.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당장 넥타이를 풀고 자전거 핸들을 잡고 싶은 충동이 생길 만한 그런 날씨였다.

이날 아침 충북 충주시 탄금대 옆 충주무술테마공원에는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및 지방국토관리청, 한국수자원공사, 자전거동호인 등 60여명의 사람들이 모여 각자 팔다리를 돌려가며 몸을 풀고 있었다. 10월 본격적인 4대강 자전거길 개방에 앞서, 남한강 자전거길 100km 종주코스를 직접 자전거를 타고 점검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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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살리기추진본부 직원 등 60여명의 사전점검단이 남한강 자전거길 종주코스를 달리기에 앞서 화이팅을 하고 있다.
 
김철문 추진본부 사업지원국장은 “4대강 자전거길을 국민에게 개방하기에 앞서 이용자 입장에서 불편사항이 없는지 꼼꼼히 체크하고, 이를 토대로 완벽하게 보완하기 위해 이번 사전점검을 계획했다”며 “특히 자문위원으로 참석한 자전거 민간 동호회원 분들의 쓴소리도 가감 없이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전점검에는 이용우 한국체육대학 체육학과(싸이클지도) 교수를 비롯한 5명의 자문위원, 그리고 트위터를 통해 이번 점검 소식을 접하고 참가를 신청한 직장인 김혜연씨도 이용자 입장에서 자문역할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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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탄금대를 출발하는 사전점검단 일행.
 
오전 9시에 이르자, 남한강 자전거길의 시작점이자 끝점인 충주 탄금대를 등뒤로 한 채 60여대의 자전거가 흐르는 강물처럼 줄을 이어 출발했다. 탄금대에서 충주 조정지댐→남한강교→섬강교→강천보→여주보→당남지구→이포보→양평 양근리섬으로 이어지는 100㎞ 코스를 시속 15㎞로 달려 8시간 만에 완주하는 일정이다.

탄금대는 신라의 악성(樂聖) 우륵(于勒)이 남한강의 절승(絶勝)에 매료돼 둥지를 틀고 제자들에게 가무음곡(歌舞音曲)을 가르치며 가야금을 뜯으니 사람들이 모여들어 부락을 이루었다는 이야기가 내려오는 곳. 제1코스인 탄금대에서 조정지댐까지 가는 길은 기존 자전거길과 도로(지자체에서 자전거길 조성계획)를 활용한 곳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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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길에 조성된 나무데크.
 
군데군데 오르막길이 있었지만 경사도가 높지 않고 구간도 짧아 자전거에 익숙한 아이들 또한 오르는 데 문제가 없어보였다. 숨소리가 거칠어질 때쯤 시작되는 내리막길은 ‘왜 자전거를 타고 힘들게 오르는지’에 대한 답을 주듯이 스릴 있는 속도감과 몸 전체에 부딪히는 차가운 바람을 선사했다.

충주를 벗어나기 전에 간식으로 사과를 먹는 것은 또 하나의 기분 좋은 일이었다. 자전거는 1시간에 350kcal 정도의 열량과 많은 땀을 배출하기 때문에 중간 중간 쉬면서 간단한 먹거리로 에너지를 보충해줘야 하는데 사과만큼 좋은 것이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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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강교 방향을 안내하는 이정표를 따라 사전점검단 일행의 자전거가 질주하고 있다.
 
강원도 원주를 이어주는 남한강교를 건너 잠시 쉬었다가 다시 섬강교를 지나면 경기도 여주로 연결된다. 이 코스는 경기, 강원, 충북 등 3도의 경계를 단시간에 넘나드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근처에는 남한강 본류와 섬강, 청미천의 세물길이 하나로 합쳐지는 구간에 삼합리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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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자격으로 사전점검에 참가한 김혜연씨. 아마추어 싸이클대회 참가를 비롯해 경력이 10년이 넘는다.
고유 자생종인 단양쑥부쟁이 군락지가 있는 강천섬에서 김밥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식사 중에 만난 김혜연씨는 남한강 자전거길에 대해 “서울 한강변 자전거길과는 다른 느낌”이라며 “우선 도시강변과는 달리 시야가 확 트여 속이 후련한 느낌이고 흐르는 강물과 주변 풍경을 보며 달리는 것이 매력인 것같다”고 말했다.

김씨는 10여 년 동안 서울에서 자전거로 출퇴근을 해왔다. 출근길인 천호대로를 지나다 보면 자동차의 위협으로 아찔한 순간을 자주 경험해 봤다고 한다. 남한강 자전거길은 이 같은 위험이 없으니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고 그야말로 즐기며 달리기만 하면 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다시 자전거길에 오른 일행은 남한강에 조성된 3개 보(洑) 중 하나인 강천보를 만났다. 강천보 옆에 설치된 3층짜리 홍보관에서는 강의 현재와 미래, 4대강 공사 이후의 모습 등을 4D영상으로 접할 수 있다. 강천보와 여주보로 이어지는 자전거길은 그야말로 강과 함께 달리는 코스. 세월을 낚는 강태공도, 먹이를 찾아 날개짓을 하는 왜가리의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이 길을 따라 가다보면 여주의 대표적인 유적지인 신륵사도 조망할 수 있다.

추석연휴 때 가보고 싶은 ‘4대강 베스트 10’에 꼽힌 여주보의 공도교를 지나다 보면, 4대강 보의 기능이 단순히 물을 가두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람과 강을 친근하게 연결해 주는 친수공간으로 활용되기에 충분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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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물과 함께 달리는 기분을 만끽하는 사전점검단.
 
오후 4시가 넘어 해가 서쪽으로 기우는 모습이 확연했다. 이때쯤 만난 이포보는 남한강에서 맛볼 수 있는 또 하나의 강렬한 인상을 줬다. 여주의 군조(群鳥)인 백로모양을 한 이포보에는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상징하는 알 모양의 조형물이 7개 설치돼 있다. 아연합금으로 돼 있는 이 조형물이 햇빛을 받아두었다가 다시 내뿜는 빛이 장관을 이룬다.

종주코스를 무사히 완주한 한국체대 이용우 교수는 “강가에 이런 자전거길이 설치됐다는 것이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교통위험 없이 맑은 공기와 강 냄새를 맡으며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자전거 인구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중간점검결과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기존 일반도로로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사전에 알려주는 이정표가 없고, 일반도로 진입시 차량 통행 유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주변에 방해물이 없게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고 조언하고 “노면 상태는 매끄럽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서울지역 도로에 설치된 자전거길보다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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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길을 달리다보면 농촌지역의 계절별 풍경도 접할 수 있다.
  
자전거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명숙씨(자문위원)는 “주말이면 미사리와 팔당대교 건너 북단까지 자전거 이용자들로 포화상태를 이룬다”며 “양평에서 시작되는 남한강 자전거길이 완성되면 자전거 여행하기에 좋은 코스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남한강 강변으로 위치해 있는 캠핑장, 역사유적지, 레저시설 등을 연계해 이용할 수 있다면 가족여행 코스로도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철문 지원국장은 “4대강에 1600km의 자전거길이 모두 완성되면 자전거 매니아 등에게 좋은 인프라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그전에 안전이라든가 문제가 되는 시설에 대해 이번 사전점검을 통해 보완하고 편의시설도 완벽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남한강, 금강, 영산강 자전거길 종주노선을 10월 개방행사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9월말까지 완료하고, 낙동강은 선행공종 지연 등으로 11월말 완료 예정이지만 9월말까지 우선 연결토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공정률 벌써 98.5%? 연말 쯤 강줄기 따라 자전거길 '씽씽'
[경북, 미래를 만들어가다] 위용 드러내는 낙동강 8개 보(洑)

 

 상주보 인근 낙동강변으로 옮겨 온 상주 자전거박물관에서

주민들이 자전거를 타며 휴일을 즐기고 있다.

 

                     구조물 공사가 끝나 위용을 드러낸 국내 최대 규모 강정고보
 
장수와 복의 상징인 거북, 수호의 상징인 용을 형상화한 구미보가 몸체를 드러냈다.
 
'우륵과 가야금, 거북과 용, 그리고 가산바위의 전설과 마애불의 따뜻한 미소….'

말 많고 탈도 많았던 낙동강사업의 결과물이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낙동강 8개 보(洑)

공사가 마무리 국면으로, 다음달 물을 담은 뒤 본격 가동에 나선다. 자전거도로를 비롯해 생태습지, 체육시설, 쉼터와 산책로 등 수변 생태공간도 제 모습을 조금씩 보이고 있다.

2009년 말 낙동강을 비롯한 4대강 사업을 본격 시작하면서 환경영향평가 졸속, 수질오염과 생태계 파괴, 무리한 공기 단축, 안전사고 등에 대한 비판과 우려의 한편에서는 친환경 개발, 소수력 발전, 홍수피해 방지 및 물 부족 해결, 수질 개선 등에 대한 긍정적 효과와 기대가 함께 했다.

9월 현재 낙동강사업의 핵심공사 중 하나인 보 공정률이 98.5%를 기록하고 있으며, 다음 달까지 보 주변 생태공원을 비롯한 수변생태공간 조성을 완료하고, 12월 상반기까지 509㎞에 이르는 낙동강 구간 자전거도로를 완공할 예정이다. 하천정비사업과 농경지리모델링사업도 올해 말까지 모두 마무리한다.

낙동강사업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3개 댐을 제외하고 대부분 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에서 대구경북 구간별 사업현황을 살펴본다. 향후 이 사업의 긍정`부정적 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되고 있다.

◆고령, 달성구간(22~23공구; 강정고령보, 달성보)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고령군 다산면을 잇는 강정고령보(길이 953.5m)는 전체 공정률 97%를 보이고 있다. 인공적으로 수위를 조절하는 가동보의 2개 수문은 폭 45m, 높이 11.6m로 동양 최대이며, 저수량은 운문댐(1억2천600만t)과 비슷한 1억800만t이다. 연간 3천여 가구가 이용할 수 있는 소수력발전시설(1천500kw×2기)과 물고기의 이동통로인 ‘어도(魚道)’가 마련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4대강 16개 보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클 뿐 아니라 디자인도 뛰어나 예술적 가치가 높다며 국내 최고의 명품보라고 자랑하고 있다. 그런 만큼 4대강 사업 가운데 정부 차원의 첫 개방행사를 다음달 22일 이 보에서 갖는다.

이 보의 가장 큰 자랑은 강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가야 토기와 가야금, 대구의 패션과 첨단과학 등을 형상화, 지역의 특색을 잘 살려 디자인한 문화공간이다. 보 위에 설치한 S자 형태의 '우륵교'(공도교;公道橋)는 대구 달성군 다사읍과 고령군 다산면을 연결, 차량통행과 함께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해 강 풍경을 감상하도록 했다. 가야토기와 가야금 12현의 형상을 본뜬 전망대, '탄주대'는 나무데크 바닥의 구멍으로 강 밑을 볼 수 있다. '낙락섬'은 물이 떨어지는 것을 보며 강수욕을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시설고, 9개의 톱니바퀴가 달성군 9개 읍`면을 상징하고 있다. 우륵교의 끝자락에는 길이가 제 각각인 12개의 파이프를 묻어 풍금소리를 연출하는 ‘물풍금’이 있다. 형형색색의 야간 경관조명시설, 철새의 움직임을 지켜볼 수 있는 생태학습장,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며 콘서트도 즐길 수 있는 간이무대 등도 갖춰져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강정고령보 최병습 건설단장은 “고령군의 가야문화를 대표하는 가야토기와 가야금, 달성군의 신라문화`첨단과학 이미지가 적절히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만큼 국내 최고의 명품 보로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과 고령군 개진면을 잇는 달성보는 총연장은 579m로, 가동보의 특성을 활용해 홍수시 문을 완전히 열어 물을 흘러내리고, 홍수 말기에는 저층수 배제로 퇴적된 토사가 잘 빠지도록 한 특징을 갖고 있다. 공도교의 형식은 복합트러스 거더교로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개방형의 특징을 갖고 있고, 소수력 발전소를 갖췄다.

수질오염을 막기 위해 폭기시설과 고사분수를 도입, 정체수역의 수질을 개선했으며, 자연형 및 인공형 어도를 설치해 어류 생태 연결로를 확보했다.

달성보 주변 낙동강에는 나루터를 복원하는 한편 친환경 레저스포츠 활동 거점지역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칠곡구간(24공구; 칠곡보)

옛날에 칠곡군 가산 고을에 유명한 한 장사(壯士)가 있었는데,  모두들 ‘가산장사’라 불렀다. 그 장사는 금강산 유람을 가서 주머니에 조약돌을 잔뜩 넣어 돌아오는데, 가산에서 주머니에 넣어 두었던 조약돌 하나가 굴러 떨어지게 됐다. 그때 떨어진 조약돌이 바로 거대한 가산바위가 되었다. 가산바위 한가운데 있는 큰 구멍이 나 있는데, 가산장사가 소변을 보는 바람에 뚫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칠곡보는 바로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 가산바위의 전설을 구현한 철우(鐵牛)이야기로 역사테마형 스토리텔링을 부여하고 낙동강 물길을 형상화해 건립하고 있다.

석적읍 중지리∼약목면 관호리 낙동강 제방(예야제) 사이 400m 길이로 설치됐다. 주 수문을 분산 배치해 수리적 안정성을 확보했고, 주 수문과 보조 수문을 통해 저빈도 홍수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자연형 어도와 풀형 어도는 물론 여울 3곳을 설치해 소상 어류의 휴식공간도 제공할 예정이다.

◆구미구간(30공구; 구미보)

장수와 복의 상징인 거북, 수호의 상징인 용을 형상화한 구미보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구미 해평면사무소에서 25번 국도를 따라 선산 방향으로 가다 만나는 신라 최초의 사찰, 도리사를 조금 지나나마자 왼편에 자리 잡은 구미보(640m). 낙동강 동쪽 해평면 월곡리와 서쪽 선산읍 원리를 잇는다.

거북 형상의 중앙 '권양대'에는 전망 타워를 설치해 360도 조망이 가능하고, 관람객이 공도교를 통해 접근이 가능하도록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보 주변에는 또 어도관찰대와 관찰데스크, 자전거도로, 통합관리센터, 야외학습장 등 생태학습장이 들어선다. 생태환경공원 조성을 통한 관광객 유치가 기대된다.

구미시는 구미보를 중심으로 수상비행장과 하천연구원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오는 2014년까지 1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구미보∼구미대교 간 1㎞에 수상 활주로를 갖춘 수상비행장을 건립해 2대의 비행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하고, 정박장과 탑승로, 기상관측시설, 터미널, 편의시설 등을 갖춘다.

또 선산읍 원리 일대 1.16㎢에 하천통합 연구관리시설과 수질`생태관리연구소, 하천 전시홍보관 등으로 구성된 하천연구공원도 건립할 예정이다.

구미시 고아읍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한창이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구미 지산동 산호대교 인근에서 상류 쪽 고아읍 괴평리까지 낙동강 둔치에 350억원을 들여 2013년 3월까지 생태하천조성사업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강변체육공원, 자연학습원, 하훼원, 종합경기장 등을 비롯해 자전거도로, 산책로, 피크닉장, 사계절풍물원, 강수욕장 등 시민 여가공간도 꾸밀 예정이다.

◆의성, 상주구간(32~33공구; 낙단보, 상주보)

낙단보도 공정률 92%를 기록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낙단보 하류에는 생태계 보전과 주민 쉼터를 연계한 수변생태공원이 조성된다. 낙단보 하류 상주시 낙동면 낙동리에는 테마가 있는 '나래공원'이, 구미시 옥성면 옥관리에는 계절별 테마와 이야기가 있는 '미르공원'이, 구미시 도개면 가산리에는 생태계 보전을 위한 생태연못과 쉼터가 있는 '초화원'이 각각 조성된다.

이들 공원에는 광장, 축구장, 야생초 화원, 구근초 화원, 해오름전망대, 농경지체험원, 조류 관찰원, 잠자리 서식처, 어류 서식처, 들꽃 군락지, 산책로. 갈대밭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낙단보에는 특히 보 공사가 한창이던 지난해 10월 6일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에서 가로 1.5m, 세로 2m의 바위에 새겨진 마애불좌상이 발견돼 불교계는 물론 전 국민적 관심을 모았다. 이 마애불은 지난해 10월 29일 중요문화재(보물)로 가지정됐다. 현재 '인근에 제2의 마애불좌상이 존재한다'는 주민들의 제보에 따라 문화재청이 발굴조사를 벌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국토해양부는 마애불좌상이 발견된 의성 단밀면 생송리 일원에 마애불좌상 보존과 함께 새로운 문화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달성`칠곡 김성우기자 고령`의성`이희대기자 구미`전병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