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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전 거 /자전거 관련..

미니벨로 타면 '러닝머신 달리듯' 칼로리 소모한다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1. 2. 23.

 

미니벨로 타면 '러닝머신 달리듯' 칼로리 소모한다

자전거별 운동효과 & 구입 Tip

 

입력 : 2011.02.23 07:08

일단 자전거로 운동을 시작하려고 마음 먹으면, 어떤 자전거를 사야 하는지가 고민이다. 본격적인 운동이 목적이면 로드바이크(사이클)나 산악자전거(MTB)를 고려할 필요가 있고, 가벼운 산책 겸 운동이나 출퇴근에 쓰려면 하이브리드 자전거나 미니벨로가 제격이다. 자전거 동호회에 가입해 상담해 보고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이브리드 자전거=가장 무난한 자전거이다. 로드바이크의 제동력과 방향 전환이 용이한 MTB의 장점을 합쳤다. 주말 공원에서 타거나 동네 산책용, 출퇴근용으로 쓰기에 적합하다. 언덕길을 오르기 힘든 노약자를 위해 소형 모터를 달아서 자동 주행이 가능하게 한 제품도 있다.

▶'MTB스타일'로 만든 대중적인 하이브리드 자전거는 10만~20만원대면 무난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대표적인 동호회인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자출사)'의 회원은 30만명이 넘는다(cafe.naver.com/bikecity).

(왼)로드바이크, (오)미니벨로
로드바이크(사이클)=싸이클은 무릎관절에 특히 효과적인 스포츠이다. 싸이클은 관절질환이 있을 때 병원에서 물리치료로도 쓰일만큼 유용한 운동이다. 하체근육 발달에도 좋다. 안장의 높이, 체형을 고려해 적당한 속도 등으로 단련하면 여성의 경우 잔근육이 적당히 발달한 날씬하고 섹시한 다리를 만들 수 있다.

▶입문용은 80만~90만원선에서 시작하며 1000만원이 넘어가는 초경량 특수소재 자전거까지 있다.‘ 도싸’(www.corearoadbike.com)가 대표적인 동호회이다.

미니벨로(접이식 소형 자전거)=일반 자전거보다 바퀴가 작다. 바퀴가 작기 때문에 일정 이상의 속도를 내려면 쉴 새 없이 페달을 굴려야 하므로 러닝머신이 따로없다. 반면 지면이 고르지 못한 곳을 장시간 주행하면 그 충격이 고스란히 척추나 다리 관절에 전달되므로 되도록 포장된 자전거 전용도로에서만 타는 것이 좋다.

▶10만~40만원대까지 있다. '내 마음 속의 미니벨로'(cafe.naver.com/minivelobike)라는 동호회가 유명하다

리컴번트
리컴번트(누워서 타는 자전거)=복근(배), 심근(심장), 대퇴사두근(허벅지 앞쪽 근육) 등을 강화하는 기능이 있다. 척추에도 도움이 된다. 서있는 자세의 허리에 100㎏의 힘이 가해진다면 자전거 탈 때 앉은 채로 허리 굽힌 자세는 허리에 185㎏, 누워있는 자세는 25㎏의 무게가 가해진다. 따라서 허리가 약한 사람에게 권장한다. 자전거를 장시간 타면 회음부가 압박돼 혈액순환이 나빠질 수 있는데, 리컴번트 자전거는 회음부 압박이 없기 때문에 전립선질환이 있는 장년층에게도 좋다.

▶100만원대부터 1000만원대까지로 가격은 다소 비싼 편이다. 동호회 중에 '벤트라이더'(cafe.daum.net/bikee)가 유명하다.

MTB
산악 자전거(MTB)=산악 질주용이므로 바퀴 지름이 일반자전거보다 2배 정도 두껍다. 따라서 초보자들은 다루기 힘들지만 하체근육단련과 전신운동 효과는 훨씬 크다. 오르막길을 오르는 일이 많아 가볍게 제작되며 크로스컨트리와 다운힐 두가지 타입이 있다.

▶MTB에 안전장비와 액세서리 등을 제대로 갖추려면 30만~70만원 정도 필요하다.
대표적인 동호회는 '와일드 바이크'(www.wildbike.com).
/ 김태열 헬스조선 기자

 

 

면 옷보다 쿨맥스·폴리에스테르 소재, 체온유지에 좋아

자전거 의류·장비 입력 : 2011.02.23 07:09

자전거를 탈 때는 계절별로 라이딩 전용의류를 입는 게 좋다. 바람의 저항을 받지 않도록 몸에 꼭 맞는 사이즈를 택하고, 추울 때는 열 손실을 방지하는 소재를, 더울 때는 땀 흡수를 잘 해주는 소재를 고르자.

상·하의=보통 '져지'라고 부르는 상의는 폴리에스테르 소재로 만든다. 면은 땀 흡수를 잘 하지만 잘 마르지 않아 다소 추운 날씨에 땀이 식으면 봄에도 매우 춥게 느껴진다. 반면 폴리에스테르는 땀 흡수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통풍성이 좋고 젖어도 바로 마른다. 쿨맥스 소재는 땀을 잘 흡수하면서 통풍도 잘 되고 잘 마르는 장점을 두루 가지고 있어 전문 라이더가 많이 찾는다. 쫄바지처럼 생긴 하의는 엉덩이와 생식기 부분에 부드러운 패드가 박음질돼 있다. 패드는 고무재질에서 가죽까지 다양하다. 가격대는 국산 브랜드가 상하의 각각 10만원대이며, 외국 브랜드는 국산 브랜드의 2배 수준이다.

양말, 비옷, 바람막이=땀흡수와 배출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쿨맥스 소재 양말이 좋다. 5000~2만원대이다. 라이딩을 하다가 비가 올 경우나 바람이 많이 불 경우에 대비해 비옷과 바람막이 점퍼도 라이딩가방에 넣어서 메는 것이 좋다. 체온조절을 잘못하면 라이딩이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액세서리=선글라스는 달릴 때 눈에 바람이 들어가지 않게 막아주는 고글 형태가 좋다. 헬멧은 귀를 약간 가리는 정도의 크기를 고르자. 미끄럼 방지 장갑, 미끄럼 방지 소재를 사용한 끈 없는 전용신발도 효과적인 라이딩을 위해서는 필요한 장비이다. 고글은 10만원대, 헬멧은 7만원대, 장갑은 8만원대이다.
/ 김태열 헬스조선 기자 도움말=코렉스 R&D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