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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케이블카, 문화재위원회서 '부결'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6. 12. 28.

2011년 1월 겨울 일출전 대청봉에 올랐을때

녹색연합의 박그림 대표.

'추운데 그만 내려가시죠' 하니

조금 더 있다가 내려간다고 하던 모습이 생생하다.

혹한의 겨울임에도 저렇게 반대운동을 하더니

드디어 결실을 맺고 있다. %EC%97%84%EC%A7%80%EC%86%90%EA%B0%80%EB%9D%BD%20%EC%A2%8B%EC%95%84%EC%9A%94 %EC%97%84%EC%A7%80%EC%86%90%EA%B0%80%EB%9D%BD%20%EC%A2%8B%EC%95%84%EC%9A%94




설악산 케이블카, 문화재위원회서 '부결'


28일 문화재 현상변경 심의결과 부결 처리, '사실상 무산'

권상진 기자 | 승인2016.12.28 20:06
         


문화재위원회 심의가 열린 12월 28일에 앞서, 국민행동이 설악산 케이블카 부결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설악산 케이블카가 결국 부결됐다.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의 진행 가능여부를 판가름하는 문화재 현상변경 3차 심의가 12월 28일,

서울 고궁박물관에서 열렸다. 설악산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설악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문화재 현상변경 심의를 거쳐야만 했다.

이 심의에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는 결국 ‘부결’ 결정을 내렸다.

문화재위원회는 앞서 7월 27일과 8월 24일 진행된 1, 2차 심의에서는

‘현지조사 후 재검토’, ‘산양 추가조사 필요’ 등의 사유로 결정을 보류한 바 있다.

이후 4개월 간의 추가조사 끝에 이번 3차 심의에서 최종적으로 ‘부결’ 결정을 내린 것이다.

자세한 심의 기록은 2017년 1월 중순경 공개될 예정이다.

이로써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은 지난 2015년 8월 28일, 환경부의 조건부 승인 이후

1년 4개월 만에 공식적으로 무산되었다. 강원도 양양군이 이의신청을 제기할 수도 있으나,

이번 문화재위원회의 결정 외에도 사업 진행에 필요한 예산이 2017년 국회 예산안에 포함되지 않는 등

추가적인 사업 진행을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따르는 상황이다.

설악산 케이블카의 조건부 승인 이후 강원도청, 환경부 원주지청 앞 노숙농성 등을 벌이며

케이블카 설치 반대에 앞장섰던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 국민행동의 박그림 공동대표는

“1년 4개월 만에 케이블카를 막아낼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면서도

“앞으로도 설악산이 가진 가치와 아름다움을 더욱 잘 보존하고 아껴서

진정한 ‘국립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기사 대표 이미지: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사업 제동…문화재위원회서 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