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등산,캠핑,기타자료/캠핑,등산기사

가족과 함께 가볼 만한 오토캠핑장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0. 6. 9.

 

자연에 파묻히니 특별한 추억이 쏟아진다… 가족과 함께 가볼 만한 오토캠핑장

[2010.06.09 17:33]        


초여름을 맞아 오토캠핑 열기가 뜨겁다. 자치단체 등이 경쟁적으로 캠핑장을
조성하면서 전국의 오토캠핑장도 300여개로 늘었다. 가족중심의
레저문화가 확산된 덕분이다.
오토캠핑장은 입장료와 야영료가 하루 1만원 안팎으로 저렴한 게 장점.
캠핑전문가이자 ‘대한민국 오토캠핑장 302’의 저자인 김산환씨는
 “캠핑인구가 급증해 예약은 필수”라며 “작은 텐트와 그늘막을 함께 치면
캠핑이 더욱 즐겁다”고 조언했다.

◇합소(경기 가평)=유명산자연휴양림 입구에 위치한 합소는 사설 캠핑장 중 시설과 규모가
가장 알찬 곳 중 하나. 70동의 텐트를 수용할 수 있는 적당한 규모에 샤워장, 취사장, 화장실,
전기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유명산과 어비계곡에서 흘러온 계곡은 최고의 물놀이터. 사이트는 예약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서둘러 가야 좋은 자리를 찾는다(031-584-7584).

◇한탄강오토캠핑장(경기 연천)=취사장, 샤워장 등 편의시설도 완벽하지만 물놀이와 낚시하기
좋은 한탄강, 전곡리 선사유적지, 한탄강 교통랜드가 한 자리에 몰려있는 등 주변환경도 뛰어나다.
강변을 따라 길게 형성된 캠핑장에서 자전거와 인라인 스케이트도 탈 수 있다. 주말에는 자리를
구하기 힘들만큼 붐비지만 주중에는 대체로 한산한 편이다(031-833-0030).

◇솔밭캠프(강원 영월)=솔밭캠프는 아름드리 금강송이 군락을 이룬
법흥계곡에 위치하고 있다. 법흥계곡 캠핑장의 원조 격으로 계곡을 따라
길게 설계되어 있고, 수세식 화장실과 온수가 나오는 샤워장도 갖췄다.
캠핑장을 중심으로 30분 거리에 자연미와 역사가 깃든 여행지도 넘쳐난다.
계곡 방향의 사이트를 차지한다면 물과의 거리는 5m 남짓(033-374-9659).

◇중도리조트(강원 춘천)=북한강에 떠 있는 중도에 조성한 캠핑장으로
섬까지 배를 타고 들어가는 묘미가 있다. 자전거 타기, 산책, 수상레저,
축구, 야구 등 아웃도어를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 잔디밭이 워낙 넓어
아무 곳에나 텐트를 칠 수 있지만 전기를 사용하려면 화장실과 취사장을
중심으로 사이트를 구축해야 한다.
편의시설은 낡은 편이다(033-242-4881).

◇개화예술공원(충남 보령)=수백기의 시비를 비롯한 조각품이 전시
개화예술공원의 캠핑장은 300사이트 이상 설치할 수 있는 초대형 규모.
편의시설은 아직 부족하지만 찜질방, 낚시터, 허브온실, 승마장 등을 갖춰
캠핑과 레저활동을 겸할 수 있도록 했다.
나무 그늘이 없으므로 그늘막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머드축제로 유명한
대천해수욕장도 가깝다(041-931-6789).

◇몽산포오토캠핑장(충남 태안)=태안반도 해수욕장 가운데 최초로 조성된
오토캠핑장. 솔숲이 울창해 그늘이 좋고 바닷바람도 막아준다. 솔밭은 곧장
해변과 이어져 캠핑장을 벗어나는 순간 끝없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해변과
 마주한다. 취사장, 화장실, 샤워장은 규모가 넉넉하고 청결상태도 좋다.
여름에는 해수욕, 봄가을에는 갯벌체험도 즐길 수 있다(041-672-2971).

◇청옥산자연휴양림(경북 봉화)=봉화에서도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한 휴양림으로 태백과 가깝다.
낙엽송을 비롯한  침엽수와 활엽수가 짙은 그늘을 만들어준다. 야영장은 계곡을 따라 길게 형성됐다.
최근에 오토캠핌장을 새롭게 조성해 사이트 곁에 주차할 수 있다. 목재 데크 위에 텐트를 칠 수 있고
취사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054-672-1051).

◇벽계야영장(경남 의령)=의령에서도 손꼽히는 오지인 한우산 골짜기에
위치해 성수기를 제외하면 크게 붐비지 않는 게 장점. 잔디가 깔린 바닥이
고른 편인데다 벚나무와 느티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준다.
야영장을 감싼 계곡에는 물놀이터와 물썰매장도 있다. 접근성을 제외하면
영남권 최고의 갬핑장 가운데 하나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055-570-4958).

◇팔영산오토캠핑장(전남 고흥)=나로우주센터가 있는 고흥군에서 최근에 조성한 오토캠핑장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캠핑장은 팔영산 산행의 기점으로 나로우주센터, 소록도, 남열해수욕장 등이
1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화장실, 취사장 등 편의시설은 좋지만 그늘이 부족한 게 흠.
데크는 대형 텐트를 설치하기에는 조금 작은 편이다(061-835-9566).

◇반디랜드(전북 무주)=무주의 상징인 반딧불이를 테마로 한 테마파크형 캠핑장.
캠핑시설도 훌륭하지만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천문대, 반딧불이 서식지, 생태온실, 야생화원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텐트는 데크 위에 설치할 수 있다. 노약자 동반시 통나무집을 빌려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주변에 덕유산, 구천동계곡, 무주리조트가 있다(063-320-2182).

글·사진=박강섭 전문기자 ks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