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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센 레저 GPS 850 외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1. 5. 4.

[주목 이 장비] 아센 레저 GPS 850 외

TESTED 아센 레저 GPS 850

작고 심플한 GPS… 트랙로그, 나침반, 만보계 기능


스마트폰과 차량용 내비게이션이 널리 보급되며 더불어 일상생활에서 GPS를 활용하는 빈도가 높아졌다. 하지만 아웃도어에서 사용하는 전문가용 제품은 아직 일반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비교할 수 없는 탁월한 내구성과 성능으로 무장되어 있으나 그만큼 비싸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GPS 전문기업 아센에서 출시한 레저 GPS 850은 전문가용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비용 때문에 망설이는 이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 이 제품의 장점은 유명 전문가용 GPS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긴 사용시간(연속 20시간)과 생활방수를 지원한다.

물론 고급 기종에서 지원하는 지도와 컬러 메뉴, 사진 촬영 기능은 없다. 하지만 GPS의 기본 기능인 트랙로그 기록과 경로 추적이 가능하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게다가 전자나침반과 만보계, 운동량 기록과 분석 기능까지 제공한다. 저장되는 트랙로그 수에 제한이 없어 장기간 산행이나 자전거 투어 때 관리가 편리하다. 전문기업의 제품답게 GPS 850은 뛰어난 수신력이 장점이다. 가민과 마젤란 같은 유명 브랜드 제품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 비록 흑백이긴 하지만 한낮에도 LCD의 시인성이 높다.

단점을 꼽자면 우선 등고선이나 도로지도 내장이 불가능한 것이 가장 두드러진다. 저장할 수 있는 관심위치(웨이포인트)가 10개로 한계가 있고 입력 시 자판기능이 없어 불편하다. 하지만 로그 기록 시 주요위치를 기록하는 POI의 수는 제한이 없다.

이 제품과 함께 두 가지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그 중 이지플래너는 가고자 하는 경로를 작성하는 툴이고, 이지투어플러스로 다녀온 궤적을 구글맵에서 열어보고 저장 분석할 수 있으며, 구글어스와 연동이 가능하다. 이를 다시 트랙메이커 등 다른 프로그램에서 변환할 수도 있다.

등산용으로도 쓸모 있지만 자전거용 무선속도계와 로그기록 장비로 그만이다. 자신이 다녀온 길을 궤적으로 남길 때, 한 번 다녀왔거나 기록이 있는 길을 다시 찾아갈 때 위력을 발휘한다. 산행 시 사용할 경우, 경로를 담은 지도(네이버, 다음, 구글)를 프린트해 가지고 다니면 유용하다. 가격 19만9,000원. 문의 1544-3814 아센코리아 www.ascen.co.kr


▲ GPS 850은 데이터 관리용 툴이 두 가지 제공된다. 또한 나침반과 속도계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가 가능하다.

●EMTK 66채널 고성능 GPS 수신기 
●E-Compass, Barometer 및 G-Sensor 장착/방수
●디지털 속도계/만보계/위치찾기/코스추적/데이터로거 기능
●20시간 연속 사용가능(사용 조건에 따라 차이 있음)
●크기 85.3(H)×50.5(W)×21.2(T)(mm)/중량 85g
●LCD 1.8”(33.5×33.5mm), 4 Grey

테스터 코멘트 |

장기간 야외 활동 시 내장 배터리 방전에 대비한 별도의 외장 배터리 필요. 트랙로그와 POI가 하나로 관리되어 웨이포인트 별도 관리를 원하는 이들은 불편하다. 제공 프로그램과 친해지면 상당히 유용한 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