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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 캠핑] <22> 잠자리가 편해야 캠핑이 즐겁다 -매트리스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0. 3. 4.

 

[캠핑 & 캠핑] (22) 잠자리가 편해야 캠핑이 즐겁다 -매트리스

매트리스 아래에 은박매트 깔아주면 냉기 효과적 차단

<오토캠핑 바이블> 저자 최갑수
편안하고 쾌적한 밤을 보내려면 매트리스가 필수다.

아무리 좋은 침낭이 있어도 바닥을 평평하게 해주고 등을 편안하게 받쳐주는 매트리스가 없다면 밤새 이리저리 뒤척일 각오를 해야한다. 매트리스는 이불 역할만이 아니라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와 습기를 차단해주는 역할도 한다는 것도 알아두자.

매트리스는 보온막을 형성하는 소재에 따라 발포매트와 에어매트, 에어박스, 침대형 매트리스 등으로 그 종류가 나뉘는데 최근 들어 가장 각광 받고 있는 것은 발포매트다. 공기층이 형성될 수 있도록 표면을 올록볼록하게 만들었다.

대부분 폴리에틸렌 소재로 만드는데 충격 흡수가 뛰어나고 방수 기능이 탁월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할인마트 등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으며 가격도 1만~3만원 대로 저렴해 초급자가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발포매트를 깔기 전 은박매트를 한 번 깔아주면 더욱 효과적으로 냉기를 차단할 수 있다.

텐트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를 차단하는 능력이 가장 뛰어난 것은 에어매트리스다. 공기가 투과되지 않는 겉감 안쪽에 스펀지를 넣었고, 이 안에 공기주머니가 만들어져 있다. 발포매트 보다 사용감이 좋고 쿠션도 탁월하다.

공기를 빼면 부피도 크게 준다는 것도 장점이다. 공기를 넣는 것도 간편해 공기 주입구를 열어놓으면 자동으로 바람이 들어간다. 이런 까닭에 에어매트리스는 등산 시에도 많이 사용된다.

다만 가격이 비싸고 뜨거운 냄비 등을 올렸을 때 모양의 변형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여름 캠핑용으로 많이 사용되는데 구입할 때 면코팅 처리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면코팅이 되지 않는 것은 바람이 샐 수도 있다.

에어박스는 에어매트리스와 거의 비슷하다. 수만 가닥의 폴리에스테르 실을 일정한 간격으로 부착한 이중 직물 구조로 되어 있어 뒤틀림이나 휘어짐, 쏠림이나 울렁거림이 전혀 없다. 야전침대와 함께 구성하면 침대 못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가격대가 다소 높은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침대형 매트리스 역시 에어매트리스와 비슷한 모양이다. 하지만 두께가 10cm 내외로 훨씬 두껍다. 주로 2~3인용의 퀸사이즈형을 많이 사용한다. 공기를 주입하거나 뺄 때 펌프를 이용해야 하므로 다소 번거롭고 부피가 크다는 것도 단점이다.

매트리스를 사용할 때 텐트 바닥에 이너매트를 깔고 매트리스를 놓는 것이 좋다. 일차적으로 냉기와 습기를 막을 수 있어 보다 쾌적한 실내환경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텐트 메이커마다 전용 이너매트를 판매하고 있는데 가격이 다소 비싸다. 할인마트에서 자신의 텐트 크기에 맞는 것을 따로 구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