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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 기능 100% 활용법

by 시리우스 하우스 2009. 9. 3.

 

[디지털 카메라, 새로운 역사를 쓴다] (6)디카 기능 100% 활용법

전자신문 | 입력 2009.09.03 07:41

 




DSLR 카메라는 물론이고 콤팩트 카메라 기능 고급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이전에는 상상하기도 힘들었던 수많은 기능이 접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용자 개성과 익숙함의 정도에 따라 수많은 기능 조합과 사진 품질 다양화가 가능하게 됐다. 물론 초보 사용자가 이런 기능을 모두 완벽하게 이해하고 사용하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사진에 적합한 기능이 어떤 게 있는지 사전에 안다면 더욱 나은 품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최신 디카에 적용된 대표적인 기능은 무엇이고,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 카메라 종류별로 나눠 살펴봤다.

 ◆DSLR 카메라
 ◇동영상 촬영, 삼각대는 필수=지난해 니콘이 출시한 'D90' 이후 DSLR 카메라는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게 됐다. 바로 동영상 촬영 기능을 탑재한 DSLR 카메라가 등장한 것. 이어 캐논도 풀HD급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5D 마크Ⅱ'를 선보였으며, 이에 따라 다양한 DSLR 카메라에 동영상 촬영 기능이 접목돼 기능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DSLR 카메라의 동영상 촬영 기능이 주목받는 이유는 촬상 소자가 일반 비디오 카메라나 콤팩트 카메라에 비해 커 배경을 흐리게 하고 원하는 대상에만 초점을 맞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광각·망원·어안 렌즈 등 자유롭게 렌즈를 교환할 수 있는 DSLR 카메라 특성에 따라 상황에 맞는 색다른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고감도 특성을 살려 아름다운 야경을 동영상으로 촬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DSLR 카메라는 촬영 시간과 용량, 손떨림 보정, 오토포커스 등에 제약이 있다. 따라서 DSLR 카메라로 동영상을 제대로 촬영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대용량 메모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삼각대를 이용해서 손떨림을 방지하는 것도 필수다. 이 외에 촬영 시에는 가급적 밝은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오토포커스보다는 매뉴얼포커스(MF)를 사용해 초점을 맞추는 데 익숙해져야 원하는 품질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아트필터 등 자동 기능도 간편=DSLR 카메라를 사용하는 주된 이유는 렌즈 교환은 물론이고 다양한 기능을 사용자 입맛대로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DSLR 카메라가 대중화되면서 콤팩트 카메라처럼 간단하게 셔터만 눌러 촬영하기 원하는 사용자도 늘어났다. 이에 따라 고유의 수동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간편한 조작으로 우수한 품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자동 기능을 갖춘 DSLR 카메라도 많이 등장하고 있다.

 올림푸스 E-450, E-620, E-30 등에 접목된 '아트필터' 기능은 다양한 필터 효과를 미리 확인하고 촬영할 수 있어 편리하다. 피사체를 더 우아하게 표현해주는 '소프트포커스', 밝고 강렬한 컬러효과를 주는 '팝아트'를 비롯해 피사체를 돋보이게 해주는 '토이카메라' '거친 흑백필름' 등 여섯 가지 효과로 개성 넘치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촬영 전에 LCD 모니터로 효과를 미리 확인할 수도 있어 간편하다.

 ◇후보정도 카메라에서 직접 할 수 있어=사진 촬영 후 포토숍과 같은 사진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PC에서 번거롭게 작업해야만 했던 후보정도 카메라에서 직접 할 수 있다. 캐논은 밝기와 콘트라스트를 자동으로 보정하는 '오토 라이팅 옵티마이저' 기능을 최근 출시한 대부분의 카메라에 탑재했다. 실내에서 창문을 등지거나, 실외에서 태양을 등지고 촬영하면 피사체가 어둡게 나오는 것을 대부분의 사용자가 경험한다. 이때 자동 밝기 최적화 기능을 사용하면 얼굴이나 어두운 영역을 자동으로 감지해 자연스러운 사진을 만들어 준다. 또 사용자가 수동으로 원하는 만큼 효과를 조절할 수도 있어 직접 조절해 보는 것도 기능에 익숙해지는 지름길이다.

 니콘도 D5000과 D3000에 채택된 '미니어처 효과' '영상 합성' '필터 효과' 등을 이용해 카메라에서 손쉽게 후보정할 수 있는 다양한 영상 편집 메뉴를 갖추고 있다.

 ◆콤팩트 카메라
 ◇셀카도 이제 확인하며 찍는다=콤팩트 카메라의 주된 용도인 셀카를 찍으면서 구도를 확인할 수 없어 힘들어 했던 경험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삼성디지털이미징이 출시한 'ST550'을 활용하면 이런 걱정은 떨쳐 버릴 수 있다. '블루 미러'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카메라 전면에 또 다른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기 때문이다. 평상시에는 숨어 있지만, 렌즈 옆을 살짝 두드리면 1.5인치의 보조 디스플레이가 나타난다. 이 보조 화면으로 셀카를 찍으면서도 화면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더 나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구도와 각도도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이다. 보조 디스플레이에는 이 외에도 더 다양한 기능이 숨어 있다.

 타이머 모드를 사용하면 자동 촬영 시 남은 시간이 표시돼 언제 촬영될지 몰라 어색해 하는 순간을 줄일 수 있다. 또 어린이 모드에서는 유아가 카메라를 쳐다볼 수 있도록 재미있는 이미지를 표시해 시선을 유도할 수 있다. 아이들이 카메라를 쳐다보지 않아 이런저런 행동을 해본 경험이 있는 부모라면 관심이 갈 만한 기능이다.

 ◇얼굴 인식 기능도 업그레이드=최근 대부분의 콤팩트 카메라에서 얼굴 인식 기능은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 이에 얼굴인식 기능도 진화를 거듭, 웃는 얼굴을 인식하고 눈깜빡임까지 인식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런 기능을 잘 활용하면 콤팩트 카메라에서도 인물 사진을 별도로 후보정할 필요 없이 깨끗하고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의 'WB1000'은 적목 현상 제거는 물론이고 인물이 웃을 때에만 사진을 찍는 '스마일 샷' 기능과 눈깜빡임을 감지하는 눈깜빡임 검출 기능 등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또 여러 명이 사진을 찍을 때에는 자주 찍는 얼굴을 먼저 인식해 자동으로 초점과 노출을 맞춰준다.

 니콘의 쿨픽스(COOLPIX) S70, S640, S570도 자동으로 피부를 매끄럽게 보정해주는 '부드러운 피부 효과', 최다 12명까지 인식하는 '얼굴 인식 AF2.0' '스마일 모드'를 갖췄다.

 ◇여성들에게 인기 높은 뷰티모드=올림푸스의 뮤 시리즈(9000, 7000, 5000, 1070)는 강력한 후보정 기능으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뷰티모드'를 활용하면 얼굴을 판별해 피부를 맑고 매끈하게 촬영하고 눈동자도 더욱 또렷하게 촬영할 수 있다. 또 다이얼 조작만으로 간단하게 설정, 사용할 수 있고 사진 촬영 후 카메라에 내장된 편집 기능으로 자동으로 이미지를 보정해 준다.

 뷰티모드는 두 단계의 보정 과정을 거친다. 첫 번째는 피사체의 피부 상태 보정으로 영상처리 프로세서가 촬영한 인물 사진을 분석, 최적의 발색 조합을 찾고 선명도를 조절해 뽀얗고 투명한 피부 사진을 만들어 준다. 두 번째는 인물의 눈을 뚜렷하게 보정해 주는 과정이다. 인물의 눈에 비치는 빛을 더 강하게 만들어 눈의 윤곽을 살려준다.

 사진 촬영 시 뷰티모드를 설정하지 않았더라도 걱정할 필요 없다. '뷰티 메이크' 편집 기능으로 사진 속 눈의 크기를 확대하거나 콘트라스트를 눈동자에만 적용시켜 더욱 또렷하게 만들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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