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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송추마을 옮긴다… 난개발 대명사 2013년까지 철거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1. 8. 28.

북한산 송추마을 옮긴다… 난개발 대명사 2013년까지 철거

국민일보 | 입력 2011.08.28 19:02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북한산국립공원 송추계곡의 음식점, 상가, 주택을 공원 입구 이주단지로 옮길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에 자리한 송추계곡 일대(사진)에는 53가구 143개동의 음식점과 주택이 밀집해 있다. 특히 음식점은 계곡 안에 좌판을 설치하고 불법으로 영업해 계곡물 오염 우려가 제기됐다.

탐방객 약 30만명이 집중되는 여름에는 음식점을 이용하려는 차량과 탐방객이 뒤엉켜 혼잡을 일으킨다. 1998년 여름에는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21명이 숨지는 등 재난사고도 잇따랐다. 최근 국지성호우 규모가 커짐에 따라 주민과 탐방객의 안전 문제도 제기됐다.

이주단지는 2013년까지 송추계곡 초입에 5만500㎡ 규모로 만들어진다. 관련 사업에는 보상비 205억원, 단지 조성비 160억원이 투입된다.

송추계곡은 북한산국립공원을 대표하는 계곡이다. 송추 입구에서 도봉산 오봉 능선까지 5㎞에 이르며 입구부터 약 2㎞에 걸쳐 음식점이 자리 잡고 있다. 63년 서울 교외선 철도가 개통되면서 수영장, 음식점, 숙박시설 등이 들어섰다.

임항 환경전문 기자 hngl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