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여행고수만 아는 오토캠핑의 명당

[커버스토리] 여행고수만 아는 오토캠핑의 명당 한탄강·자라섬·망상…
기사입력 2011.07.11 14:52:09

오토캠핑에도 `명당`이 있다. 잘만 뜯어보면 24시간 내내 온수가 나오고 첨단 화장실, 샤워실까지 갖춰진 보석 같은 곳도 찾을 수 있다. 여행 고수들만 아는 알짜 캠핑장은 어디일까.

여유로움을 찾는다면 유명산 인근의 합소 캠핑장을 추천한다. 70여 동의 텐트를 칠 수 있는데, 캠퍼들이 알아서 자리를 잡는다. 그만큼 여유 공간이 많다.

절경으로 유명한 곳은 연천군이 운영하는 한탄강 오토캠핑장이다. 물놀이까지 덤으로 즐길 수 있다. 더 매력적인 건 깔끔한 전기시설. 별도 발전기를 돌릴 필요가 없으니 캠핑이 훨씬 수월해진다. 캐러밴과 캐빈하우스도 있다. 성수기 기준 요금은 오토캠핑장 2만원, 캐러밴은 3~4인용 8만원 선. 캐빈하우스는 15만원대다. (031)833-0030

아찔함을 원하면 바로 자라섬 오토캠핑장으로 달려가자. 국제 캠핑대회로 유명해진 곳. 오토캠핑과 함께 캐러밴 모빌홈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오토캠핑장은 1만원대. 아찔한 즐길거리는 바로 옆 짚와이어(www.zipwire.co.kr). 높이 80ｍ 철탑에서 쇠줄(와이어)을 타고 단숨에 자라섬, 남이섬으로 나뉘어 활강하는 가평의 명물이다(비용 3만8000원). (031)580-2700

오토 캠퍼들이나 캐러밴 이용객들이 가장 편하게 추천하는 곳은 동해시의 망상오토캠핑장. 오토캠핑장은 성수기 기준 3만원대. 2~4명이 이용할 수 있는 캐러밴은 11만원, 캐빈하우스는 2~4인용이 11만원씩이다. (033)534-3110, 3186

바다를 품은 강원도 고성 송지호 오토캠핑장도 `강추`. 송지호 해수욕장까지 덤으로 즐길 수 있다. 통일전망대와 건봉사 등이 근교 볼거리로 꼽힌다. 오토캠핑은 3만원, 캐빈하우스는 6만원이다. (033)681-5244

피톤치드(삼림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공기정화물질이나 자연치유물질)를 듬뿍 맛보고 싶다면 양양 오토캠핑장을 권한다. 6만6115㎡(2만평)의 소나무 숲에 600여 대의 자동차가 들어가는 매머드급 캠핑장이다. 10분만 걸으면 오산 해수욕장도 있다. 자동차로는 낙산을 5분, 설악산을 20분, 대포항을 15분 정도에 갈 수 있다.

(033)672-3702

[신익수 여행ㆍ레저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