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캠퍼의 슬로캠핑]다시 살아난 바다, 태안 | ||||||||||||||||||||||||||||||||||||
학암포오토캠핑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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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7일 우리땅 금빛바다에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 태안 기름유출사고다. 추운 겨울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시민들이 기름을 걷어냈다. 주민과 봉사자들이 호호 손을 불며 동동 발을 구르던 그 바다, 지금은 어찌 변했을까. 태안반도 북쪽 학암포를 찾다
태안반도는 충청남도 북서단에서 서해를 향해 돌출된 땅이다. 1978년 1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정도로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충청남도 태안군과 보령시에 속한 326㎢에는 26개 해수욕장과 72개 섬이 있다. 이름처럼 ‘크게 편안한 곳(泰安)’이자 해양 생태계의 보고였던 곳이 시련에 빠진 건 4년 전의 일이다.
2007년 12월 기름 유출사고를 겪기 전까지 태안은 천혜의 피서지로 꼽혔다. 검은 기름을 걷어낸 지 4년이 지난 지금, 다행히 태안은 예전 모습을 되찾고 있다. 태안지역의 대기와 토양 그리고 해안의 유류 유해성분 노출 수준은 사고 이전으로 회복된 것. 그렇다고 옛 명성까지 되찾은 건 아니다. 사람들은 태안을 금빛바다가 아닌, 먹빛바다로 기억했다.
태안 해안국립공원이 오토캠핑장을 연 것은 2010년 4월이다.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기 위해서다. 유출사고가 있기 전 원래 야영장이 있었던 학암포에 독립된 주차공간과 캠핑 사이트, 전기시설과 샤워장 등을 갖췄다.
시설은 좋지만 풍광은 아쉬워 학암포 오토캠핑장은 깔끔한 시설로 캠핑객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주말마다 만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주말이면 학암포 캠핑장은 70개 사이트가 꽉 찬다. 20곳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나머지 사이트는 선착순 입장이다. 샤워시설은 물론 개수대와 화장실 모두 깔끔하다. 시설은 웬만한 사설캠핑장보다 좋고 깔끔하다. 아쉬운 점도 있다. 풍광이 별로라는 점. 백사장 안쪽에 따로 캠핑장이 조성돼 바로 바다가 보이지 않는다. 캠핑장에서 5분 정도 걸어나가야 백사장이다. 그래도 낚시 장비를 챙겨와 강태공의 여유를 즐기는 캠핑객이 많다. 캠핑장과 1km거리에 학암포 자연관찰로가 조성돼 있다. 서해안 갯벌의 무한한 생명을 느낄 수 있도록 자연 해설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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