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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동두천 소요산

by 시리우스 하우스 2013. 11. 15.

일주문~자재암~하백운대~의상대~공주봉~일주문 원점회귀 약 8.1㎞
폭포, 천년고찰, 바위능선 등 다양한 볼거리…가을엔 단풍 산행지로 최고 인기

“초보가 산에 갈 때 가장 부담스러운 게 뭘까?” 



	[등산 초보 기자의 좌충우돌 산행기 | 경기 동두천 소요산]
▲ 1 공주봉에 서면 저 멀리 ‘불수도북’의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한눈에 들어온다.

“아무래도 교통편이 아닐까? 자가용을 타고 나서기엔 좀 부담스러워. 어디서부터 올라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지하철에서 내려서 바로 산에 오르고 출발한 곳으로 다시 돌아오는 그런 산은 없을까? 관악산 같은 곳 말이야.”


주변의 등산초보 친구들에게 “어느 산에 가고 싶냐?”고 물어보니 대부분은 ‘부담 없이 나서서 헤매지 않고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올 수 있는 산’을 원했다. 선배들에게 도움을 청하니 동두천의 소요산(逍遙山·587m)이 적당할 거란다. 7년 동안 ‘1호선 라인’을 이용한 사람으로서 소요산은 참으로 친근한 이름이었다.



	[등산 초보 기자의 좌충우돌 산행기 | 경기 동두천 소요산]

산의 개념도를 살펴보니 매표소로 들어가 능선을 따라 한 바퀴 돌고 다시 매표소로 돌아오는, 마치 단풍잎처럼 생긴 동선이다. 어떤 이는 하트 모양이라 해서 연인끼리 찾는다고도 하는데, 어찌되었건 원점회귀할 수 있다는 점은 초보에게는 큰 매력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경기 소금강’이라고 불릴 정도로 풍광도 좋다니 더 생각할 것도 없이 두 번째 초보산행은 소요산으로 낙점했다.


산행을 함께하는 이들은 아띠어린이산악회(cafe.daum.net/kidtrekking)의 김종오(53) 대장과 김원숙(53), 김영자(50), 서승희(44)씨다. 지난달 가평·포천 운악산 산행을 함께했던 인연으로 김종오 대장이 동료들을 이끌고 시간을 내주었다.


전철로 갈 수 있는 근교 산
주차장에서 인사를 나눈 뒤 오늘 올라야 할 소요산의 산세를 바라보았다. 높이는 587m로 그리 위압적이지 않지만 왼쪽의 하백운대부터 중백운대, 상백운대를 지나 정상인 의상대까지, 마치 초록색 병풍을 두른 듯 산세가 위풍당당하다.



	[등산 초보 기자의 좌충우돌 산행기 | 경기 동두천 소요산]
▲ 2 소요산은 수도권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풍산행지로 명성이 자자하다. 10월 중순이 절정이다.

“매월당 김시습을 비롯해 율곡 이이, 봉래 양사언 같은 선비들이 소요산에서 자주 산책을 즐겼다고 해요. 산책한다는 말이 ‘소요(逍遙)’거든요. 그래서 소요산이 된 거랍니다. 보기엔 산책이나 하다가 내려올 것 같지만 막상 가보면 만만치 않을 테니 각오 단단히 해야 할 걸요.”


김종오 대장이 소요산의 이름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과거의 대문인들은 이 산을 거닐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바위 하나에 상념을 하나씩 새기고, 나뭇잎 하나에 시상을 하나씩 적어 날려 보냈으리라.



	[등산 초보 기자의 좌충우돌 산행기 | 경기 동두천 소요산]
▲ 1 자재암에서 하백운대로 산행 방향을 잡으면 초반에 수많은 계단을 오르게 돼 있어 초보자들에겐 조금 부담이 된다. 2 자재암의 굴법당인 나한전과 옥류폭포. 작은 금강이 꼭꼭 숨겨둔 비경이다.

일주문을 지나 얼마를 걸으니 왼쪽으로 원효폭포가 일행을 맞았다. 최근 비가 오지 않아 대지로 내리꽂히는 물줄기의 장쾌함은 덜했지만 바닥이 훤히 보이게 맑은 물은 과연 선비들이 노닐던 곳의 입구라는 걸 가늠케 해주었다.


“근데 손 기자, 스틱 길이가 왜 그렇게 길어요? 이제부터 계속 오르막을 갈 거니까 좀 짧게 잡아야지. 이리 줘 봐요.”


김 대장이 기자의 껑충 긴 등산스틱을 보더니 코스에 맞게 길이 조절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3 칼처럼 삐죽 솟은 칼바위 능선을 걷는 것은 
소요산 산행의 색다른 재미다.
▲ 3 칼처럼 삐죽 솟은 칼바위 능선을 걷는 것은 소요산 산행의 색다른 재미다.

“스틱을 뺄 때는 가장 약한 아래쪽부터 뽑아야 하고…, 어라? 여길 젤 길게 빼놨네? 이러면 나중에 내려올 때 힘을 많이 받으면 부러질 수 있다고. 약한 부분을 젤 짧게, 강한 부분을 길게 해서 힘을 골고루 받게 해야 되요. 역시 초짜는 초짜네. 하하”


이제까지 별 것 아니라고 생각했던 등산스틱에도 고수의 내공이 필요한 것이었다니, 아직도 갈 길이 먼가보다. 108계단을 올라 아치형의 ‘해탈문’과 만난다.


“땡~!”


앞 서 가던 한 등산객이 시원하게 종을 치고 갔다. 그 소리가 얼마나 장쾌한지 온 신경이 그 종소리에 집중되었다.


“시원하게 종 한 번 쳐봐요. 누가 아나? 진짜로 해탈하게 될지.”


줄을 잡고 힘껏 종을 쳤으나 아까의 청명한 소리가 나지 않고 그저 “댕데데데데레엥~” 하고 뭔가 부족한 소리가 났다. 종 하나를 치더라도 열과 성을 다해야 한다. 마음이 딴 데 가 있으니 해탈의 종이 울릴 턱이 있을까.


해탈문을 지나자 원효대가 나오고 바로 앞에는 관음대가 보였다.


“아까 지나온 폭포이름이 뭐였죠? 원효폭포죠? 원효굴도 봤고요. 소요산은 원효대사와 관련이 깊어요. 저 원효대도 마찬가지죠. 원효대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러 올랐던 곳이라는데, 뛰어내리려는 순간 득도를 했대요. 원효대사의 부인인 요석공주의 흔적도 있어요. 요석공원이 그렇고, 우리가 마지막으로 오를 공주봉도 있고요.”


“공주가 여기 둘이나 있는데 왜 공주봉을 올라요? 우리 그냥 의상대까지만 올라가요. 호호호”


옆에서 듣고 있던 원숙씨와 영자씨가 “공주들하고 같이 가니 공주봉까지는 갈 필요 없다”고 농담을 던지자 김 대장이 “아무리 찾아봐도 공주가 안 보이니 더더욱 공주봉까지 가야겠다”고 받아쳤다. 원숙씨가 한술 더 떠 “여기 왕자도 없으니까 왕자봉도 가야겠네”라고 하자 일동 웃음보가 터졌다. 


원효대사의 흔적이 곳곳에



	[등산 초보 기자의 좌충우돌 산행기 | 경기 동두천 소요산]
▲ 1 의상대 정상 완등 인증샷.

자재암에 이르렀다. 자재암에서 가장 볼거리는 굴법당인 나한전이다. 눈을 부라린 금강역사가 문을 지키고 섰고 석가모니불과 16나한, 천불이 중생을 기다리고 있었다. 맞은편의 옥류폭포는 사람이 서 있는 위치보다 더 아래로 떨어지고 있어 마치 지하로 빨려 들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법당 오른쪽의 원효샘에서 물 한 모금을 시원하게 들이켰다. 이 석간수는 찻물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물이라는데, 고려시대 시인 백운 이규보는 이 물맛을 “젖처럼 맛있는 차가운 물”이라 칭송했다고 한다.


나한전 왼쪽의 계단을 오르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계단의 경사도 그렇거니와 한 단의 높이도 보통이 아니다. 하늘로 향한 사다리처럼 가끔은 손과 발을 모두 짚으며 엉금엉금 기어갈 정도로 계단이 가팔랐다. 초반부터 오버페이스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가끔 멈춰 서고 뒤도 돌아보면서 쉬엄쉬엄 오르기로 했다. 소요산은 ‘산책’하는 산이 아닌가. 


원효샘물이 맛있다고 몇 바가지나 퍼 마셨더니 계단을 오를 때마다 뱃속에서 ‘강물’이 출렁인다. 김 대장이 알려준 대로 스틱을 짚어가던 리듬도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깨져버렸다.


“스틱을 짚고 올라가면 한결 힘이 덜 들어요. 걸음걸이도 발을 11자로 놓고 좌우 폭 간격을 줄이면서 걸으면 훨씬 편해요. 이걸 호랑이처럼 걷는다 해서 타이거 스텝이라고 불러요.”



	[등산 초보 기자의 좌충우돌 산행기 | 경기 동두천 소요산]
▲ 2 정상에 오른 후 먹는 도시락의 맛! 얼린 맥주 한 잔의 짜릿함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다.

김 대장의 ‘처방’대로 걸으니 한결 힘이 덜 들었다. 그래도 끝없이 이어지는 계단은 힘들기만 하다. 지리산 종주 등 산행에 능한 원숙씨와 영자씨도 초반부터 이어지는 계단에 약간 힘들어 하는 기색이다.


“10월 중순쯤이면 소요산이 발갛게 물들 거예요. 소요산 단풍은 기암괴석과 소나무 등과 어우러져 아주 예뻐요. 작은 금강산이란 별명이 딱 맞아요. 게다가 전철로 한 번에 올 수 있고 코스도 쉬우니 초보자들이 단풍놀이 삼아 오기에 소요산만 한 곳이 없을 거예요. 그런데 단풍이 들면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줄을 서서 오를 정도니까 산행하기엔 오늘이 더 나을 거예요. 바람도 시원하고 딱 좋을 때 왔네.”


지친 기색 없이 선두로 오르던 김 대장이 그늘이 있는 참나무 아래에서 쉬었다 가자고 제안했다. 원숙씨가 통통하게 살이 오른 자두를 하나씩 돌렸다. 발갛게 잘 익은 자두의 색깔이 단풍처럼 곱다.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을 걸어 드디어 첫 번째 봉우리인 하백운대로 이르렀다. 하지만 아직 전망이 터지진 않아서 이정표 외에 딱히 볼거리가 없었다. 이정표엔 장소의 유래와 전설 등을 상세히 적어놓아 초보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듯했다.


중백운대까지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진다. 중백운대에서 맞은편을 바라보니 나한대와 의상대가 저 멀리 보였다. 능선의 높이가 급하지 않은 걸 보니 이제 힘든 구간은 끝나는가 싶다.


중백운대에서 350m를 걸으니 선녀탕으로 하산하는 길이 보인다. 이 길로 내려가면 2시간 정도의 짧은 산행 코스다. 공주봉까지 종주산행을 하기로 한 우리는 상백운대로 직진한다.


넓은 풀밭인 상백운대를 지나니 뾰족하게 날을 세운 암릉 구간이 나타났다. 칼바위 능선 구간이다. 능선은 생각했던 것보다 아담했다. 하지만 바위 사이에 뿌리를 박고 선 노송들이며 바짝 날을 세운 편마암들은 용의 비늘 같은 멋이 있었다.


“뱀이다아~, 뱀이다아~,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뱀이다아~”


따라오던 한 중년 등산객이 카세트 플레이어로 틀어놓은 노래가 칼바위 능선과 오묘하게 맞아 떨어졌다. 운치 있게 걸어야 할 칼바위 능선길이 순식간에 ‘1박2일’ 예능프로그램이 되었다. 


칼바위 능선을 지나 의상대까지 쉬지 않고 걸었다. 밧줄을 잡고 정상에 오르니 동두천 시내가 훤히 내려다보인다. 도시의 가운데를 뱀처럼 구불구불한 모습으로 흐르는 한탄강의 모습이 비경이다. 지금 서있는 의상대를 바라보았던 중백운대의 모습도 보인다. 종주의 마지막인 공주봉을 손가락으로 짚어본다.


‘불수도북’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다
정상에서 내려와 나무 계단을 지나 공터에 자리를 잡고 점심도시락을 꺼냈다. 각자 싸온 음식을 모아놓으니 이 역시 진수성찬이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가장 인기 좋은 음식은 ‘얼린 맥주’였다. 시에라컵에 살얼음이 동동 뜬 맥주를 따라 마시니 온몸이 찌릿찌릿 기분이 좋다.


“이건 집에 가지고 가서 술안주나 해. 하하” 


자취생인 기자가 싸가지고 갔던 회심의 캔 장조림은 김이며 김치, 물김치, 고추튀각 등 집에서 정성스레 싸온 선배들의 반찬들 앞에 보기 좋게 퇴짜를 맞았다. 그래도 먹고 남을 만큼 푸짐하게 음식을 싸온 것이 선배들의 따뜻한 정이었다.


공주봉 가는 길은 ‘이대로는 돌려보낼 수 없다’는 소요산의 ‘의지’가 엿보였다. 급경사의 너덜지대와 바윗길엔 철제 난간이 만들어져 있었다. 헉헉대며 오르길 20여 분. 드디어 공주봉에 도착했다. 넓은 나무데크가 마련된 공주봉엔 공주 대신 최고의 전망이 있었다.


“저기 불암산부터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이 한눈에 다 들어오네요. 파노라마 사진이 따로 없죠? 공주보다 더 아름다운 절경이 있으니 공주가 없다고 섭섭해 하진 말아요. 하하”


김 대장의 말에 원숙씨와 영자씨가 곧바로 반기를 들었다.


“에헤~ 공주가 여기 둘이나 있는데, 왜 자꾸 없다고 해요!”


일행의 웃음소리가 소요산을 떠나 서울에까지 전해지는 듯했다. 언제라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초보자를 위한 산’ 목록에 한 곳을 더 넣게 되어 기뻤다. 발 디딜 틈도 없다는 단풍시즌, 그래도 다시 한 번 와 보겠노라 다짐했다. 


초보기자가 알려 주는 소요산 가이드
전철 1호선을 타고 바로 올 수 있으므로 일단 합격. 오르기 쉬운 산 같으나 산행이 만만치 않다. 자재암에서 시작되는 나무데크 계단이 상백운대까지 이어지는데, 호흡법이나 타이거스텝 등 계단 오르는 법을 잘 모르는 초보에게는 결코 쉽지 않다. 페이스 조절이 관건인데, 초반에 힘이 넘친다고 살짝이라도 뛰면 그 데미지가 산행 내내 이어진다.


하지만 계단 구간만 지나면 쉬운 편이다. 칼바위 능선도 이름처럼 사납지 않고, 사람이 많이 다니는 산답게 이정표가 잘 되어 있고 길도 뚜렷해 초보자 홀로 산행하더라도 특별히 어려울 곳이 없다. 초반 계단을 오르기 정 부담스러우면 일주문에서 공주봉으로 올라 역으로 산행하는 방법도 있다.


트이는 곳은 정상인 의상대와 공주봉 근처뿐이지만 계단, 암릉, 오솔길 등 산행을 하는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어느 구간을 선택하든지 일주문으로 원점회귀할 수 있다는 게 초보에게는 큰 장점이다. 문의 소요산 관리사무소 031-860-2065.


1코스 일주문-자재암-하백운대- 중백운대-선녀탕-자재암-일주문(약 5.7㎞, 약 1시간 30분 소요)
2코스 일주문-자재암-하백운대- 중백운대-상백운대-칼바위-선녀탕-자재암-일주문(약 6.5㎞ , 약 2시간 소요)
3코스 일주문-자재암-하백운대- 중백운대-상백운대-칼바위-나한대-의상대-샘터갈림길-구절터-일주문(약 7㎞, 약 3시간 30분 소요)
4코스 일주문-자재암-하백운대- 중백운대-상백운대-칼바위-나한대-의상대-공주봉-구절터- 일주문(약 8.1㎞, 약 4시간 소요)


접근성 ★★★★☆(좋아요)
난이도 ★★☆☆☆(쉬워요)
주변시설 ★★★★☆(좋아요)
안내시설 ★★★★☆(좋아요)


가는 길
1호선 소요산행 전철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대게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소요산 주차료 소형 1일 2,000원, 중형 3,000원, 대형 5,000원. 입장료 1,000원. 문의 소요산 관리사무소 031-860-2065.


먹을 곳(지역번호 031)
‘송월관(865-2428)’은 70여 년 동안 3대에 걸쳐 떡갈비를 만들어 내는 곳이다. 손으로 일일이 다지고 치댄 떡갈비가 별미다. 떡갈비 1인분(280g) 2만1,000원, 갈비탕 9,000원. ‘소요산두부촌(866-5506)’은 옛날 전통 순두부와 각종 두부 요리를 낸다. 육종용두부전골(4인기준) 2만 원. ‘넓은공간(865-6787)’은 더덕백반과 닭볶음탕이 맛있다. 더덕백반 2만 원.


[고수에게 배우는 초보 산행 팁 - 등산 스틱 길이 조절하기]



	[등산 초보 기자의 좌충우돌 산행기 | 경기 동두천 소요산]

1 밑부분을 먼저 뽑되 이 부분이 가장 가는 부분이므로 되도록 짧게 뽑아 주는 게
안전하다. 


2  윗부분을 차례로 뽑아 준다. 평소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스틱 길이를 알아두면 편리하다. 오르막에서는 5cm 정도 짧게, 내리막에서는 10cm 정도 길게 조절한다. 


3 손잡이 끈 밑에서 위로 손을 자연스럽게 넣어 손잡이를 감아쥔다. 손잡이를 잡았다가 놨을 때 손목에만 끈이 걸리면 제대로 잡은 것이다.


4 팔꿈치의 각도는 스틱을 땅에 짚었을 때 90도(평지 보행 기준)가 되게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5 평지를 걸을 때는 발과 손이 서로 엇갈리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걸으면 된다. 앞으로 내딛는 발뒤꿈치에서 20~30cm 정도 뒤 지점을 스틱으로 짚어서 자연스럽게 밀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