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레일을 타고 황금빛 궁전을 향해 - 삼척 대금굴 |
물골의 하늘빛은 푸르기도 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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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호를 타기 위해 매표소를 지나 약 5분 동안 걷다 보니 환선굴과 대금굴이 나눠지는 사잇길이 나타난다. 대금굴로 향하는 길을 표지한 통로는 마치 이곳이 동굴의 고장임을 표시하는 양 커다란 박쥐모양의 지붕을 얹고 있는 다리다. 다리를 통과하니 마치 펜션처럼 보이는 커다란 너와지붕의 건물이 눈에 띈다. 대금굴 관광센터다. |
모노레일은 즐거워 | |
비록 옆에 앉은 사람과 바짝 붙어 앉아야 할 만큼 비좁은 좌석에 채 설 수 없을 정도의 협소한 공간이지만 앞뒤, 좌우로 크게 뚫린 유리창을 통해 어느 좌석에 앉아도 충분히 장관을 즐길 수 있을 만큼 시야가 확보되어 있는 대금호가 “출발합니다” 소리와 함께 스르르 움직이기 시작했다. 승차장을 벗어나 대금굴로 향하는 길이는 총 610m, 그 중에서 470m는 동굴 입구로 향하는 산길이고 나머지 140m는 동굴 안쪽까지 연결된 길이라고 한다. 승강장에서 동굴 내부에 설치된 ‘대금역’까지 소요된 시간은 약 7분여. 동굴탐험은 둘째치고라도 그 짧은 시간에 맛보는 모노레일은 꽤 이색적인 느낌이다. |
억년의 시간이 빚은 자연의 예술품, 동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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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달리 촉촉한 물기 어린 서늘함이 느껴지는 것도 별세계에 온 듯한 느낌을 고조시키는 데 한몫한다. 폭포를 뒤로 발걸음을 설치된 통행로를 따라 옮기니 새삼 인간은 참으로 하잘것없는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걷는 일행들의 입에서도 저마다 “하아~” 하는 경탄의 한숨이 터져 나온다. 왜 아니 그렇겠는가? |
대금굴에 가기 전에 꼭 알아둬야 할 것 첫 번째, 대금굴에는 하이힐을 신고 들어갈 수 없다. 비탈도 비탈이려니와 일단 모든 통행로가 작은 구멍이 숭숭 뚫린 철제통행로로 되어 있기 때문에 하이힐을 신은 사람은 아예 입구에서 통행이 금지 당한다. 결국 모노레일을 타고 가서 승강장에서 다른 모든 이들이 투어를 마칠 때까지 한 시간 반 동안 꼼짝없이 머물러야 한다. 두 번째, 대금굴은 천연자원인 동굴 보호를 위해 하루 출입인원을 철저히 제한함을 알아두자. 42인승 모노레일에 맞춰 40명 단위로 팀을 구성한 뒤 동굴 내에서는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3팀이 움직이게 되는데, 하루 최고 관람객이라고 해봤자 720명이 전부다. 이 또한 모두 인터넷 예약을 통해서만 관람객을 받으니 대금굴을 관람하고 싶다면 미리 인터넷 (http://www.samcheok.go.kr)을 통해 예약해야만 한다. 현장에서의 티켓판매? 절대 없다. 찾아가는 길 영동고속국도 - 강릉 - 동해고속도로 - 동해시 - 7번국도(삼척 방향) - 38번 국도 방향 우회전, 20km - 신기면, 우회전 7km - 환선굴, 대금굴 매표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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