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서울 어느 지역의 재개발 아파트에서 받은 드럼세탁기.
용량이 애매하여 주력으로 사용할 수도 없고 해서
설치하지 않고 거실의 한쪽에 놓아 두었었는데...
사용하지 않고 놓아둔 것이 2년이 넘은 것 같다.
며칠전부터 마눌의 성화에 눈길이 가면서
퇴근 후에 설치하기로 마음먹고
저녁 식사후에 공구함을 꺼내든다.
2년 4개월동안 거실에 있던 드럼세탁기.
어느 건설사에서 조합원에게 지급한 세탁기인데,
4년전 우리집 사전 점검때의 보조주방 모습.
입주하자마자 저 좁은 장을 잘라내고 철거하여 보조 냉장고를 설치하고
오른쪽의 넓은 장엔 보조 가스렌지를 설치하여 지금까지 사용해 오고 있는데...
좁은 하부장을 잘라내고 냉장고를 설치한 모습.
저 수납장은 사용해보니 크게 효용성이 없는 것 같다.
오늘은 저 렌지 하부의 수납장을 철거하고
저 자리에 세탁기를 설치한다.
선작업으로 저 렌지대옆에 설치했던
2구 전기 콘센트부터 철거하여 벽체로 옮겨 설치한다.
가스렌지 옮기기.
저 가스렌지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생선그릴만 가끔 사용한다.
임시로 가스렌지를 옮겨야 하는데,
가스연결선을 절단할 수도 없고...
생각끝에 창문위에 렌지를 올려놓고 수납장을 철거 한다.
지저분해~~!!
수납장 철거완료.
글은 쉽게 써 놓았지만
마눌하고 낑낑거리며 힘들게 저 수납장을 들어 옮겼다.
수납장이 제법 무겁다.
철거한 수납장을 옮겨 놓고 세탁기 설치준비.
급수호스의 길이가 짧아 2일전에
옥션에서 급수호스(3M, 13,000원, 2EA)를 구입 하였다.
기존의 급수호스(1.5M,주황색)와 새로 구입한 급수호스(3M,청색).
급수호수 연결 - 새로 구입한 급수호스는 냉온수의 구분이 없이 모두 청색으로 되어 있다.
세탁기 설치 완료.
가로세로 폭이 적당하게 잘 맞는다.
세탁기 위에 렌지를 올려야 하는데,
열에 강한 여러가지 재료를 생각해보니
600각 폴리싱 타일이 적당할 것 같아
신문지를 깔고 한장을 올려보니 사이즈가 딱 맞는다.
저 위에 렌지만 올리면 될 것 같다.
렌지를 세탁기 위에 올려놓고 가스관 고정작업 완료.
렌지 설치 완료.
이제 수도관에 급수 호스를 연결해야 한다.
수도꼭지가 세탁기를 연결할 수 있는 제품이 설치되어 작업이 한결 수월할 것 같다.
왼쪽의 온수는 그냥 설치하면 되고
오른쪽의 냉수 수도꼭지는
청소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수도꼭지가 하나 더 필요할 것 같다.
창고를 뒤져보니
오래전에 현장에서 가져와 창고에서 묶고있던 2구용 수도꼭지가 하나 있다.
테프론 테잎을 감고...
계량기를 잠그고
첼라를 이용하여 수도꼭지 조이기 작업.
수도꼭지와 급수호스 설치완료.
세탁기 설치완료.
이제 세탁기를 사용하면 되는데...
20여년된 우리집 주력 세탁기.
거의 골동품 수준인 저 세탁기는
사용감은 많지만 지금도 고장없이 잘 가동된다.
이제 작은 빨래는 저 드럼세탁기를 사용한다고 한다.
그런데, 세탁기가 두대라서 배수가 문제다.
배수구는 하나인데...???
생각 좀 해보자~~!!
다음날...
씽크배수 자바라를 잘라서 연결하고...
바닥배수구에 연결한다.
연결된 배수관이 탈락하지 않게 전선으로 고정시켜 놓는다.
세탁기 설치 작업 끝.
생각보다 잔손가는 일이 아주 많다~^^
2년 후...
발코니의 보조 냉장고와 가스렌지에서
이상 신호가 와서 모두 교체 하였다.
저 통돌이 세탁기도 교체하고..
사용해보니...
역시 새 제품이 좋다고 한다~~~
(댓글)
너무 꼼곰하십니다...
누구랑 비슷한것 같기도 하고요,,ㅎㅎ
- pipong7979 2014.07.03. 21:36 답글 | 삭제 | 신고
- 울신랑은 왜 몬할까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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