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캠퍼의 슬로캠핑] 가을을 추억하다 - 파주 느티나무그늘아래캠핑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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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늦가을은 유독 포근했다. 온전한 가을캠핑을 이렇게 길게 누릴 수 있었다는 것은 행운이다. 폭신한 낙엽 카펫을 밟으며 부스럭거린 가을캠핑을 추억해본다.
서울서 1시간, 주말 캠핑이 거뜬 서울 남동쪽에 비해 서북쪽은 갈만한 캠핑장이 많지 않다. 강화, 인천, 고양, 파주 등에서 캠핑장을 검색하면 다 합쳐도 10여곳을 겨우 넘는다. 그중 파주에는 3~4개 대표 캠핑장이 있는데 느티나무그늘아래는 그중 캠핑객의 반응이 가장 좋은 곳이다.
서울서 1시간이면 닿는 곳에 있는데다 느티나무숲을 캠핑장으로 조성해 가을이면 온통 얼굴을 붉힌 단풍 속에 파묻히게 된다. 캠핑장을 둘러싸고 조성된 오솔길을 걷노라면 마음까지 상쾌해진다. 캠핑장은 모두 35사이트. 크지도 작지도 않은 규모다. 숲 속에 조성된 사이트는 대부분 7*7m 규격 정도다. 대형타프까지 치기에는 조금 공간이 모자를 수 있다. 전기와 온수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관리실 앞쪽 사이트는 개수대와 가까워 주차도 바로 가능하다. 그러나 위쪽에는 차를 주차하기 힘든 곳도 있다.
임진각, 헤이리, 파주출판단지로 나들이가요 수도권에 있는 캠핑장치고는 경관이 좋지만 한겨울 나뭇잎이 다 떨어지고 나면 조금 황량해보일 수 있다. 놀거리도 부족한 편이다. 주인장이 사는 집 앞에 큰 개가 한 마리 있는 것 이외에는 조금 심심하다 싶은 환경. 보통 느티나무그늘아래캠핑장에서는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에 중점을 둔다. 조금 더 놀거리를 찾고 싶다면 인근 임진각, 헤이리, 파주출판단지 등으로 나들이를 가면 된다. 느티나무그늘아래캠핑장은 조용한 캠핑장 조성을 위해 떠들썩한 단체캠핑객은 받지 않는 것도 장점. 지치고 힘든 날 가볍게 인근으로 캠핑을 다녀오기에 느니타무그늘아래만큼 적소도 없을 듯 하다.
가는길 및 관련 정보 내비게이션에 ‘파주시 문산읍 사목리 328번지’를 입력. 캠핑료는 1박에 2만5천원. 전기와 온수 사용 가능. 예약은 홈페이지(http://www.treecamping.com)를 통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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