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점검 날이다.
예식장에 들른 후 오후에 현장에 도착하니 2시가 지난 것 같다.
서둘러 세대 내부를 돌아 보니
세세한 하자 사항이 여기저기 눈에 들어 온다.
발코니 보일러실쪽의 외벽은 예상대로 단열이 되어 있지 않다.
타 건설사는 요즘의 추세가 발코니에도 단열작업을 하는데,
여기는 전혀 반영이 되지 않은 것 같다.
올 겨울에 결로문제로 입주민의 민원이 아주 많을 것 같다.
애초부터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세대내부의 마감재나 외부의 조경식재,
시설물들이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이 없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도 애초에는 입주할 계획이 전혀 없었으나
엄청나게 커다란 소나무등의 멋진 조경에 매료되어 입주를 하게 되었는데..
여기는 입주를 하지는 않지만,
오늘의 사전점검은 기대보다는 실망이 더 큰 것 같다.
정문 입구.
옆단지에 있는 래미안 아파트입구의 시설물과 너무 대조가 된다.
입구모습.
어딘지 모르게 우중충하고 답답한 느낌이 든다.
세대 방화문.
인터폰을 보는 순간 무늬코트를 한 벽면의 저 거칠은 마감이 눈에 많이 거슬린다.
그라인딩 작업후에 퍼티작업을 하지 않고 도장작업을 한 것 같다.
주방모습.
씽크대.
도배지로 대충 감싼 저 우물천정 주변의 마감을 보면
차라리 저 우물천정을 없애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인터폰이 설치된 왼쪽의 저 벽체 도배공사는
도배지의 조인트가 너무 선명하게 나타나서 일부 재시공을 해야 될 것 같다.
저 비상등의 모양은 왜 저렇게 혼란스럽지?
현관 대리석.
욕실바닥에 물을 부어 보니 바닥구배는 그런대로 잘된 것 같다.
그런데, 변기가 너무 작아 보인다. 대형이 아닌 중형인 것 같다.
수건함 위에는 커버를 들어보니 막대형 형광등 2개가 설치되어 있다.
도배지의 색상이 ...?
창을 열고 외부를 보니 행사장이 바로 앞에 있다.
거실에서 바라본 외부.
보면 볼수록, 조경을 해 놓은 것인지... 이렇게 산만할 수가 있나??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과 현관.
현관.
확장을 하여도 비좁은 작은방.
안방문 뒤쪽에 설치된 분전함과 통신단자함의 위치가 저 곳 밖에 없나?
저 통신단자함은 너무 낮은 위치에 있는 것 같다.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은 잡아 당기면 그냥 단자함 문이 열리는데...
저 분전함과 통신단자함은 오른쪽으로 조금 더 옮겨
안방문 뒤쪽으로 완전히 보이지 않도록 설치를 해도 될텐데..
저 옆에 책장등을 놓으려 해도 저 단자함 때문에 자유롭지 못할 것 같다.
부부욕실도 바닥구배는 잘된 것 같다.
저 작은 변기가 자꾸 눈에 거슬린다.
대형으로 설치하려 해도 이제는 문이 걸려서 불가능할 것 같다.
이 부부욕실의 출입문은 냄새나 소음문제도 그렇고...
왜 유리문으로 했는지 모르겠다????
마감이 덜 된 곳도 있고...
안방발코니의 벽체마감이 전체적으로 엉망이다.
아무리 보고 또 보아도 어딘지 허전함을 지울수가 없다.
수납장의 저 하이그로시 문짝도 샘플하우스와 비교하여
질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후드를 저렇게 복잡하게 할 필요가 있는지,
몇 년 사용한 후의 저 후드의 모습이 상상이 간다.
세탁실 외벽과 보일러가 설치된 외벽에 단열이 되어 있지 않아
동절기에 결로로 발생될 곰팡이가 큰 문제가 될 것 같다.
더구나 우리집의 세탁실은
겨울엔 햇빛도 거의 들어오지 않을것 같은 음지쪽인데, 젠장 !!
대피소 방화문틀.
프레임에 철판(스트라이크)이 미시공 되어 있다.
보일러 용량은 25,000 킬로 칼로리.
열기를 내 뿜을 저 보일러실 외벽에 단열이 되어 있지 않으니
겨울에 저 차가운 벽체에 얼마나 많은 결로와 곰팡이가 발생될까.
2년전에 입주한 우리집도 발코니 벽은 모두 단열이 되어 있는데,
두산이라는 이 회사는 아파트를 시공하며
전혀 고민을 하지 않는 것 같다.
거실에서 바라본 산만한 외부조경 모습.
투박한 주방의 저 식탁등은 너무 낮아서 머리에 닿는다.
이렇게 세세한 하자가 여러곳에 보인다.
저 발코니 벽은 퍼티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아 커다란 물곰보 자국이 너무 많이 보인다.
좀 허접해 보인는 '이지 빌'이라는 저 현관 도아록은 내구성이 어떤지 궁금하다.
고급스럽진 않아도 엘리베이터 홀은 그런대로...
계단에는 허접하게도 타일시공을 하였다.
우편함은 매입식으로 깨끗하게 잘 된 것 같다.
살다보면 녹슬은 자전거, 방치된 자전거, 먼지 덩어리.....
잘 못 관리하면 가장 지저분 할 수 있는
자전거 보관소가 1층 현관입구 옆에 붙어 있다.
지하 주차장.
<외부>
축하공연.
왜 저렇게 처량해 보이지???
실개천.
외부의 담장 모습.
도대체 생각이 있는 사람들인지...
가까이 가서 보면 담장이 너무 낮아 초등학생들도 마음대로 넘어 다닐 수 있을것 같다.
보강을 하지 않으면 이 담장은 입주후에도 많은 문제가 될 것 같다.
맑은 하늘.
너무 허접한 광장의 조경.
저곳에 국화를 심어 놓았는데, 해마다 저렇게 심어야 하나??
이런것도 조경이라고...
분리 수거장.
전체를 지붕으로 덮어 놓아 종이류등을 수거 할때는??
트렌치와 이 맨홀 뚜껑은 싸구려티가 너무난다.
폭우시에 저 맨홀구멍으로 흘러드는 빗물을 모두 받아 낼 것 같지도 않고....
이곳을 보고 있으니 한숨이 나온다.
공원묘지? 이것도 조경이라고 ...
법적인 의무사항인 조각품 설치.
놀이터.
입주후 배수불량으로 교체될 것 같은 맨홀 뚜껑과 내려 앉은 점토블럭.
어딘지 모르게 허전한 광장과
허접한 소나무들이 조화(?)를 잘 이루는 것 같다.
혼란한 고압블럭으로 조경대체?
도로를 걷다보면 허접한 조경을 감추기 위하여 요란한 고압블럭시공으로
더 혼란스럽게 해 놓은 것 같다.
출입문 나가는 길.
저 도로변의 양쪽 옹벽은 마감이 석재가 아니고
도장공사를 하여 모두 석재 모양의 흉내만 내었다.
그래서 아파트단지가 싸구려티가 더 나는것 같다.
벽천.
여기에서 우리집이 잘 보인다.
여름이면 아이들이 뛰어 놀게 될 수영장(?)
비용절감을 위하여 석재시공은 생략하고 도장으로 이렇게...
몇 년 뒤에는 모두 이렇게 될 것 같다.
주 도로변에 있는 옹벽만이라도 석재등으로 시공을 해 아파트단지를 고급화 했어야 되는데.
단지내의 모든 옹벽이 눈 속임으로 이렇게 도장을 하여 석재모양으로 흉내만 내 놓은것 같다.
커뮤니티 센터가 있는썬큰광장.
골프연습장.
헬스시설이 들어설 곳이란다.
현재는 허접한 시공사 직원들의 현장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말많던 미아사도 신축을 하는 것 같다.
무거운 발걸음으로 단지를 나서니 내일 오를 예정인 도봉산이 보인다.
옛날 시공사 선정당시 전화로 조합원들에게 래미안을 선쟁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오수창'이라는 사람이 생각난다.
내가 살고 있는 우리집 아파트조경 모습.
단지 내부를 엄청나게 큰 소나무와 천연 조경석으로 멋지게 조경을 해 놓았다.
옆단지 래미안의 멋진 소나무들...
차를 타고 둘러보니 저렇게 멋진 소나무들로 단지내의 조경을 해 놓았다.
옆단지 래미안의 정문 조경모습.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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